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721 - Chapter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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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1 화
소남은 소개팅의 경과를 알고 화가 났지만 뭐라고 말하기도 어려웠다.왜냐하면 임문정도 그때는 ‘염초설’이 바로 원아라는 사실을 확실히 몰랐기 때문이다.심지어 지금도 주희진은 여전히 모르고 있다.소남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오늘 진현석이 또 회사에 찾아와서 원아를 괴롭혔어요. 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그 사람을 한 번 제대로 혼내 주어야겠어요.”진현석은 임문정의 부하 직원이니 소남은 자신이 미리 임문정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임문정은 소남을 막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에 주희진이 이미 직접 진현석을 만나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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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2 화
원아는 갑자기 조마조마하고 불안해졌다.소개팅에 대해 원아는 줄곧 숨기려고 했는데, 지금 소남이 알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꼈다.원아는 핸드폰을 들고 티나의 톡을 찾아 물었다.[티나 씨, 혹시 대표님이 언제 돌아왔는지 알아요?][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밥을 사서 돌아왔을 때 대표님은 이미 사무실에 앉아 계셨어요. 언제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동 비서님께 물어보시면 더 잘 알 수 있을 겁니다.]티나는 소남이 자신을 찾아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비록 티나도 ‘염 교수’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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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3 화
원아의 훑어보는 눈빛은 비록 조심스럽지만 소남은 알아차렸다.그는 손을 들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안부를 묻기 전에 냉담하게 말했다.“회의 시작합시다.”말이 막 끝나자 사람들은 주위의 온도가 몇 도 차가워진 것을 느꼈다.이 자리에 있는 직원들은 아무도 말을 하지 못하고 모두 얌전하게 앉아 소남에게 지적을 받을 준비를 했다.동준이 PPT를 준비한 뒤 회의는 순서대로 시작했다.소남 옆에 앉은 원아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소남은 역시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고, 심지어 목소리 톤도 더욱 차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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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4 화
회의 서류를 챙긴 원아는 노트북을 들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뒤에 또 몇몇 부장들이 있었는데, 부장들이 속닥거리는 것을 들어보니, 모두 소남이 기분이 좋지 않은 원인을 추측하고 있었다.“이봐, 대표님 부인이 외국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대표님의 기분이 그렇게 나빠진 걸 수도 있어.”한 부장이 말했다.“그럴 리는 없을 걸요. 사모님이 기억을 잃은 후부터 대표님과의 사이가 나빠졌다면서요? 그럼 사모님이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대표님은 기분에 영향을 받진 않겠죠.”“그건 말하기 어렵죠.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누구도 대표님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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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5 화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고, 수빈이 이의가 없는 것을 보고, 아마도 동준이 미리 말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그럼 부탁드립니다.”말하고 나서 돌아서서 비서실 밖으로 나갔다.수빈은 목을 길게 빼고 원아가 떠나는 걸 보고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맥이 있는 사람은 정말 부러워요. 몇 마디만 하니까 이 서류들이 또다시 내 손에 들어왔네요.”티나는 수빈의 앞에서 일을 처리하고 있어서 그런 말들을 다 들었고, 뒤돌아보지 않고 그 자세 그대로 바로 ‘염 교수’를 위해 대변했다.“본인도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이 일들을 똑같이 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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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6 화
소남은 원아가 눈을 피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음속으로 무력감이 가득했다.결국 원아는 소남의 냉담한 눈빛 뒤의 무력감과 갈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늦었는데 염 교수, 직접 한번 말해봐요, 염 교수님은 어떤 벌을 받아야 할까요?”소남의 침울한 목소리는 약간 화가 난 듯했다.원아는 깜짝 놀랐다. 그는 쓸데없는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그녀는 소남이 냉담하게 ‘차에 타요’라는 한마디만 할 줄 알았는데, 그리고 어쨌든 자신은 진짜 늦지도 않았다.그러나 소남은 원아 생각대로 하지 않고 직접 그녀에게 어떤 벌을 받아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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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7 화
“당신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구나.” 소남은 긴 한숨을 내쉬었지만 마음속의 화가 진정될 방법이 없었다.‘맞아요.’ 원아는 고개를 숙이고 속으로 말했다.‘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게 사랑하는 남자와 내 친자식들이 괴로워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있었겠어요?’소남은 경적을 울리며 앞차를 추월하고 참지 못하고 여전히 그녀에게 물었다.“당신 왜 소개팅 했어?”원아는 고개를 들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남 씨가 결국 알았어...’“해명해봐요.” 소남은 얼굴을 옆으로 돌려 그녀에게 물었다. 그는 원아가 직접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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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 화
소남이 그런 말까지 하니 원아도 가슴이 아팠다. 만약 가능하다면, 자신도 소남에게 그렇게 잔인한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원아는 머리를 계속 숙이고 차의 속도가 점차 느려지는 것을 느꼈다. 소남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평온해진 것 같았다. 이전의 분노도 없어진 것 같다.그러나 원아는 마치 주변의 온도가 몇 도 내려간 것 같은 걸 느낄 수 있었고, 소남의 불만이 더 이상 표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원아는 한숨을 쉬며 이 문제는 끝이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소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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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 화
하지만 나중에 서두인 교수가 ‘염초설 교수’가 이전의 일들을 따지지 않고, 손에 있는 일들을 다 내려놓고 자신의 연구를 도와주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많은 교수들은 서서히 ‘염초설 교수’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어차피 친구가 한 명 더 있는 것이 낯선 사람이 한 명 더 있는 것보다 좋으므로 자기들의 연구에도 언제 ‘염초설’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그런 말을 해서 뭐해요? 우리 다 동료인데. 자, 염 교수, 앞쪽에 앉아요.” 서두인 교수는 여전히 따뜻한 태도로 이따가 보고할 때도 꼭 ‘염초설’을 언급하려고 했다. ‘염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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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 화
이 순간 원아는 무슨 말이라도 반드시 자신이 해야 한다는 걸 의식했다.비록 소남이 여기에 있어서 원아가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안드레이가 시키는 일은 어쩔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한다.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서두인 교수를 바라보았다.“서 교수님, 너무 과찬이십니다. 신약 개발 서 교수님의 연구 개발팀의 노력이죠. 저는 단지 작은 문제를 해결했을 뿐입니다. 신약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나 여러 가지 분석들 전부 서 교님께서 팀원분들과 함께 노력해서 얻은 결과잖아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그럴 자격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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