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741 - Chapter 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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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1 화
“뇌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요?”원아가 물었다.사윤은 자신의 뒤통수를 가리키며 설명했다.“형님이 머리가 땅에 쓰러졌을 때 아무런 보호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충격이 바로 뇌로 전해져 바로 의식을 잃었을 겁니다. CT결과를 보면 소량의 출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몸상태를 보면, 출혈 문제는 그리 심각해 보이지는 안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계속 예의주시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출혈 범위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다면 혈전이 저절로 흡수가 되겠지만, 소남 형님이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운이 좋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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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2 화
현욱은 원아가 사윤이 한 말을 마치 보고하듯 자세히 요약하는 것을 들으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웃고 싶은 충동을 감추기 위해 그는 물병 뚜껑을 열고 물을 두 모금 연거푸 마신 뒤 원아를 달랬다.“염 교수님, 소남 형님이 이번에 갑자기 큰 부상을 당하신 것 같은데, 교수님이 병원에서 우리 형님을 잘 돌봐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고생이 많으실 겁니다.”원아는 현욱을 보면서 마음이 약간 의심스러웠다.자신이 여기에 남아서 소남을 돌볼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현욱은 이미 자신이 반드시 남아서 소남을 돌볼 것이라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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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3 화
간호사는 필수품을 좀 가져왔고, 원아가 간병인이라 것을 알고 필수품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병실을 떠났다.현욱은 모든 것이 다 잘 끝난 후 말했다.“염 교수님, 소남 형님 잘 부탁드립니다. 전 이제 집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연이가 최근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요. 연이 혼자 계속 집에 있으면 저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네, 수고하셨습니다, 송 대표님.”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현욱이 떠나는 것을 지켜본 후 병실 문을 닫았다.그리고 이젠 이 병실에는 그녀와 소남 두 사람만이 남았다.원아는 링거가 간호사에 의해 천천히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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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4 화
날이 어두워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침이었고 소남은 자신이 밤새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녀의 약간 쉰 목소리가 귀에 들려오자 소남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밤새도록 자신이 의식을 잃었던 이유가 바로 뜻밖에도 오토바이 사고였다.소남이 앉으려고 하자 원아가 바로 재빨리 일깨워주었다.“대표님, 지금은 앉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소남은 고개를 살짝 들고 어지러움에 다시 베개에 쓰러졌다.“내가 왜 그래요?”“배 선생님이 대표님 뇌진탕 증상이 있어서 누워서 쉬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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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5 화
그럴듯한 이유를 들였다고 생각했지만 소남이 분명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 반박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윤은 이곳에 남아서 재미를 보고 싶을 뿐이었다.하지만 소남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사윤은 또 말했다.“염 교수님, 이따가 문 대표님 배웅할 필요 없어요. 형님은 지금 정신이 괜찮아 보여요. 괜찮으시면 아침을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형님 술을 드셔서 속이 틀림없이 괴로울 거예요.”“네.” 원아는 소남의 상황을 걱정했지만 사윤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간호사 두 명이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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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6 화
사윤이 말한 ‘소중한 시간’은 바로 원아가 소남을 돌보는 시간이었다. 5분 뒤 의료진은 사윤의 지시대로 CT촬영실로 들어갔다.사윤은 소남의 어깨를 토닥이듯 침대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비록 형님이 이번 달은 휠체어 신세를 지겠지만, 어쨌든 이 골절도 작은 부상은 아닙니다. 아무쪼록 형님께서 병원 생활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시죠, 이제 다시 병실로 이동합시다.”의료진은 사윤의 말을 듣고 소남을 병실로 돌려보냈다.원아는 병실에 없었다.사윤은 다시 원래 병상 자리에 돌아간 소남을 돌아보며 ‘쯧쯧’ 두 번 하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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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7 화
“웃지 마세요.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래요?”간호사는 사윤과 오래 일을 한 사이라 서로 좀 친했기에 사윤의 말의 고개를 끄덕이며 소남의 말투처럼 ㅊ 말했다. “네, 배 선생님, 병원 직원들이 다 배 선생님이 여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설명하실 필요 없습니다.”“됐어요. 날 놀리지 말고 환자분 잘 봐요. 만약 환자분이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할 것 같다고 하면, 나한테 연락할 필요 없이 선생님이 알아서 하세요.”사윤은 말을 마치고 의기소침하게 걸어 나갔다.‘내가 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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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8 화
소남은 눈을 감고 환자 침대에 기대어 어지러움으로 인해 약간 아이러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나 좀 도와줘요.”원아는 소남이 이미 인내의 한계에 이르렀음을 알고 더는 망설이지 않고 재빨리 그의 얼굴을 세수해준 다음 침대를 낮추었다.침대 머리맡이 조금씩 내려가자 소남은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었다.“이제 됐어요.”원아도 행동을 멈추고 일어서서 말했다.“대표님, 먼저 물부터 버리고 나서 아침을 가져다 드릴게요.”“네.” 소남은 눈을 감고 있었다. 조금 전의 어지럼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채 눈을 감고 조용히 누워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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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9 화
지금의 문소남이 만든 모든 눈부신 결과는 다 사진만의 노력에 의한 결과인 것이고, 이러한 노력은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을 앞에서 떳떳하게 살게 했다.그러나 이것들은 단지 문소남 자신만이, 그리고 원아만이 알고 있었고, 다른 사람은 여태껏 얼마나 문소남이 많은 노력으로 그 많은 일을 이루워냈는지 아마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었을 것이다. 원아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고, 잠시 후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그녀가 꺼내 보니 동준의 톡이었다.[교수님, 혹시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이따가 병원에 갈 때 챙겨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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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 화
원아는 티나를 감격스럽게 바라보았다.“티나 씨, 정말 고마워요.”“아니에요. 참, 교수님, 빨리 짐을 확인해보세요. 혹시 또 필요하실 것이 있는지...”티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아직 원아의 진짜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염 교수’가 문 대표를 이렇게 돌보는 것은 정말 고생이라고 생각했다.왜냐하면 티나도 자기 보스 성격이 좀 ‘독특’해서 비위를 맞추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았어요, 바로 확인해 볼게요.”원아는 원래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도우미 이모를 부르려고 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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