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761 - Chapter 2770
2913 Chapters
2761 화
임기운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부끄러운 꼴이 되자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뭐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구는 거야? 대단해봤자 간병인일 뿐이야. 감히 날 무시해? 우리 대관이 형이 깨어나서 이연에게 배상금을 받고 나서 네가 내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해도 내가 싫다!”소남은 원아가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비록 이 병실은 방음이 매우 잘 되어 있었지만, 바깥의 대화 정도는 들을 수 있었다.“방금 무슨 소리죠?”그가 물었다.원아가 설명했다.“반대편 병동에 연이 씨 오빠한테 맞아서 입원한 분이 있거든요, 연이 씨가 그 피해자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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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2 화
“별거 아니에요. 고질병이에요.” 원아도 사윤처럼 경험이 많은 의사 앞에서 완전히 괜찮다고 말하면 의심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른 핑계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검사를 도와드릴까요?” 사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아니요, 그냥 고질병이에요. 제가 잘 아는데, 이러다 말아요. 괜찮아요. 고맙습니다.”원아는 거절하면서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사윤 앞에서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허리의 문제를 간파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교수님도 의학에 대해 잘 아시니 스스로의 몸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만,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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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3 화
소남이 계속 말했다.옆에 있는 원아는 들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소남 씨는 말이 많지 않지만, 한 번 독설을 시작하면 정말 날카롭게 가장 아픈 곳을 찌르네.’지금의 사윤이 그 좋은 예다.“그만해요. 제가 어젯밤에 못 잔 것도 다 형님 때문이잖아요? 아, 진짜! 얼른 혈압이나 재요.”사윤은 짜증을 내며 옆에 있던 혈압계를 집어 들고 소남의 팔에 묶으려 했다.그의 행동을 보고도 소남은 차분하게 말했다.“내 혈압은 정상이야.”“형님 말하는 걸 보니 전혀 정상 같지 않아요. 형님 머릿속 혈전이 신경을 압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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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4 화
‘이번 프로젝트를 다 마치면 나도 의학에 대해 좀 공부해야겠군. 그래야 나중에 원아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테니.’원아는 소파에 앉아 계속 서류를 번역하고 있었다. 어느 자세로 앉아도 허리의 상처가 아팠다.‘아무래도 오늘 기회를 봐서 별장에 한 번 가야 할 것 같아.’그녀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생각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줄곧 기다리니 드디어 저녁이 되어서야 기회가 왔다.도우미 오현자가 도시락을 가지고 왔을 때 세 아이도 따라왔다.아이들은 원아가 아빠를 돌보고 있는 것을 보고서야 엄마가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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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5 화
“재밌지 않아.” 소남은 참을성 있게 대답했다. 헨리가 자기 아들이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이 아이를 지금 당장 병실에서 쫓아냈을 것이다.헨리는 자신과 원아 사이에 태어난 아이이니 참아야 한다!그리고 원아도 여기에 있으니. 예전부터 그녀는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에 찬성하지 않았다. 학부모가 아이를 폭력적으로 교육하여 아이를 다치게 했다는 뉴스를 보면 한참 동안 한숨을 쉬었다.헨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른처럼 소남을 교육했다.“재밌지 않으면 아빠, 앞으로 술을 줄여요. 더 이상 그러지 마세요. 오늘 저희가 일어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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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6 화
소남은 크레파스를 보고 눈빛이 어두워졌다.‘헨리 이 녀석, 일부러 준비한 거지? 오늘은 내 깁스가 알록달록하게 물드는 것을 도저히 피할 수가 없겠군.’소남은 어쩔 수 없이 체념한 채 아이들이 그의 깁스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줄곧 얌전하던 훈아조차도 검은색 크레파스를 들어 깁스 위에 ‘아빠 빨리 나으세요!’라고 썼다.소남은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면서도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했다.그는 아이들에게 엄격하지만 항상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원아는 한쪽에 서서 아이들이 소남의 깁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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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7 화
아이들이 떠난 후 병실은 평온을 되찾았다.소남은 고개를 숙여 화려한 색깔로 물든 깁스를 보며 물었다. “이거 지울 수 있나요?”원아는 눈을 깜박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대표님?” “이거 지울 수 있느냐고요.”소남이 물었다.“아마도 안 될 것 같아요. 석고에 색이 묻으면 잘 안 지워져요.” 원아는 솔직히 말했다. 게다가 이렇게 깁스를 한 상태로 지워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기본적으로 한 달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소남은 다시 서류 파일을 들고 서류를 보기 시작했다.“동 비서님에게 느슨한 바지 몇 벌을 준비해 달라고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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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8 화
“아니요.” 소남의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 여자 얼굴 좀 바뀌었다고 자기가 누구인지 진짜 잊어버린 거야? 우리 둘 부부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렸어?’‘내 몸도 진작 다 봤으면서 왜 남을 부르려고.’원아는 소남의 어두워진 표정을 알아차리고 입을 다물었다.소남은 딱딱한 말투로 다시 말했다.“휠체어 하나 갖다 줘요. 새것으로요.”“네.” 원아는 빠른 걸음으로 병실을 나와 간호사실에 가서 새 휠체어를 달라고 했다.VIP 병실이기 때문에 이곳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거의 재벌 집안의 사람이나 유명 정치인 집안의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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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9 화
소남은 말을 마치고 고개를 들어 원아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자신에 대한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렇지 않은 척을 하는 것 같았다.“얼굴이 빨개졌는데요.”그는 서슴없이 말했다.“아마도 여기 난방이 좀 센가 봐요.”원아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이 준비한 물건을 한 번 확인하고, 빠진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바로 도망치듯 화장실을 나왔다.“대표님, 저 바로 문 밖에 있을 테니까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내가 부르면 진짜 바로 들어올 거예요?” 소남은 휠체어를 조종하며 그녀를 돌아보았다.원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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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0 화
그러나 소남의 두 손은 원아의 허리를 꽉 붙잡고 있었다.‘이 남자, 방금 이거 다 일부러 한 것 같은데...’‘우리 사이에 이 정도 거리라면 예상하지 못할 일이 아주 쉽게 생길 수 있고...’원아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점점 목이 타올라 어렵게 입을 열었다.“대표님, 놓아주세요. 제가 일어나야 대표님도...”원아가 소남의 두 손을 치워내며 말했다. 비록 원아와 거리를 두고 싶지 않았지만, 소남은 자신이 너무 다가가면 원아가 도망칠 생각을 또 할까 봐 두려워 결국 그녀를 놔줬다. 왜냐하면 원아는 사라져 있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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