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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3 화

소남이 계속 말했다.

옆에 있는 원아는 들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소남 씨는 말이 많지 않지만, 한 번 독설을 시작하면 정말 날카롭게 가장 아픈 곳을 찌르네.’

지금의 사윤이 그 좋은 예다.

“그만해요. 제가 어젯밤에 못 잔 것도 다 형님 때문이잖아요? 아, 진짜! 얼른 혈압이나 재요.”

사윤은 짜증을 내며 옆에 있던 혈압계를 집어 들고 소남의 팔에 묶으려 했다.

그의 행동을 보고도 소남은 차분하게 말했다.

“내 혈압은 정상이야.”

“형님 말하는 걸 보니 전혀 정상 같지 않아요. 형님 머릿속 혈전이 신경을 압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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