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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7 화

아이들이 떠난 후 병실은 평온을 되찾았다.

소남은 고개를 숙여 화려한 색깔로 물든 깁스를 보며 물었다.

“이거 지울 수 있나요?”

원아는 눈을 깜박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대표님?”

“이거 지울 수 있느냐고요.”

소남이 물었다.

“아마도 안 될 것 같아요. 석고에 색이 묻으면 잘 안 지워져요.”

원아는 솔직히 말했다. 게다가 이렇게 깁스를 한 상태로 지워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기본적으로 한 달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소남은 다시 서류 파일을 들고 서류를 보기 시작했다.

“동 비서님에게 느슨한 바지 몇 벌을 준비해 달라고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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