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961 - Chapter 1970
2108 Chapters
1961 화
“제 애인의 섭외가 거절당했다는 것까지 말했어요.”윤슬은 고개를 돌리고 남자를 쳐다보며 눈짓을 보냈다.그러자 임 팀장은 허벅지를 탁 치며 말했다.“맞습니다. 거기까지 말했군요.”“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윤슬은 시선을 거두고 고운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네, 말씀하세요.”“장 변호사가 왜 어설픈 변호사라고 불리는지 궁금해요. 계속 이상했는데 아무도 이 얘기를 꺼내지 않아서. 장 변호사는 거의 모든 소송을 승소했고 실패한 것도 의뢰인이 장 변호사의 미움을 사서 그런 거잖아요. 승소율이 이렇게 높은데 엄청 대단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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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화
‘아마 생사를 너무 많이 봐서 덤덤한 걸 거야. 형사들도 그렇잖아. 살인 사건을 많이 겪다 보면 그 어떤 참혹한 시체도 점점 익숙해지고 무덤덤해지니까.’“임 선생님은 참 위대한 것 같습니다.”임 팀장은 이렇게 말하며 한 마디 감탄했다.윤슬은 그저 웃으며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론 한숨 놓았다.‘임이한이 위대한지는 모르겠어. 아무래도 임이한 성격으로 사람을 살리려고 의사를 한 건 아닐 거야.’임이한 본인이 한 말에 따르면 그는 단순하게 사람을 해부하는 그런 느낌이 좋아서 의사를 한 거라고 했다.약간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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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 화
윤슬은 그 범인이 왜 갑자기 달려온 건지 알지 못했다.어쩌면 달갑지 않아서 아무한테나 분풀이하려고 그런 걸 수도 있었다.아무래도 이런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니까.가끔 인터넷에서 비슷한 기사를 본 적 있었다. 무고한 피해자를 볼 때마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그 피해자가 자기가 될 줄 생각 못했다.여기가 경찰서고 옆에 임 팀장이 있었던 게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났을 것이다.한편 임 팀장이 총으로 자기를 가리키자, 뚱뚱한 중년 남자의 표정이 돌변하더니, 더는 앞으로 가지 않았다.그 남자는 얼른 걸음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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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 화
진씨 가문도 하이 시의 명문 중 하나였다.진씨 가문은 주로 교통산업을 했고 하이 시에서도 지위가 있는 가문이었다.아무튼 류씨 가문보다 능력 있었다.진씨 가문의 도련님, 즉 진강훈은 진씨 가문의 첫째가 낳은 둘째 아들이었다. 하라는 공부는 제대로 안 하고 매일 사고 치는 양아치라서 자주 기사에 오르곤 했다.심지어 진강훈이 범법했다는 기사들도 있었다.하지만 이런 기사는 진씨 가문이 미리 손을 써서 전부 처리해 버렸다.대부분 기자도 진씨 가문의 세력이 두려워서 그들의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DS 패치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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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화
“잊은 게 아니라, 시혁 씨한테 저보다 류씨 어르신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거겠죠. 그래서 감히 그런 짓을 한 거고요. 아쉽지만 당신이 판단을 잘못했어요. 류씨 어르신보다 제가 더 중요하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당신이 왜 여기 있는지. 시혁 씨가 직접 잡아온 거잖아요. 그리고 류씨 가문의 사람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고요. 특히 류은미. 전화 한 통도 없었죠? 당신을 포기한 거예요. 왠지 알아요? 시혁 씨가 류씨 가문한테 복수할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류씨 가문은 지금 당신을 생각할 여유가 전혀 없어요.”이 말에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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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화
송영길은 이런 결과에 미쳐버릴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나도 큰 후회가 가슴 한구석에서 솟구쳤다.‘만약 돈에 눈이 멀지 않았다면,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이 지경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대표님, 제발 살려주세요. 정말 잘못했어요. 정말 잘못했어요, 흑흑흑…….”송영길은 정말 세상 가엽게 울었다.하지만 부시혁과 윤슬은 전혀 마음 약해지지 않았다.윤슬이 입을 열고 차갑게 말했다.“이미 늦었어요. 당신이 류은미를 도와서 절 모함할 때, 만약 시혁 씨가 절 믿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됐을지, 생각해 봤어요? 당연히 안 해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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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 화
“날 가만두지 않게 할 거라고?”송영길은 마치 세상 우스운 농담을 들은 것처럼 박장대소했다.그의 반응에 류은미는 화가 나면서도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문득 안 좋은 예감이 들었지만, 그 예감이 뭔지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다.[뭘 웃어?]류은미의 귀여운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다른 한 손으로 이불을 치며 큰소리로 경고했다.[웃지 마. 웃지 마! 웃지 말라고!]송영길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제멋대로 웃었다.그리고 한참 웃다가 드디어 멈춘 송영길은 비아냥거리는 눈빛으로 말했다.“류은미, 만약 전에 네가 이런 말을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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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 화
[아니야. 아닐 거야.]류은미는 연신 고개를 흔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소리쳤다.‘할아버지가 그 여자보다 못하다고? 절대로 그럴 리 없어. 절대로!’류은미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그리고 송영길은 이미 그녀의 반응을 예상했다.아무래도 류은미는 부시혁이 자기 할아버지를 엄청 중시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렇게 오만하게 호언장담했던 것이다.‘윤슬을 건드려도 부시혁이 그냥 넘어갈 거라고? 웃기고 있네. 너무 자신 있게 말해서, 나까지 믿었잖아.’“안 믿으면 나도 어쩔 수 없고.”송영길은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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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화
[어떻게 우리랑 상의하지도 않고 그냥 움직여?]전화 맞은편의 중년 남자, 즉 류은미의 아버지가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실패한 건 물론이고 네가 한 짓이란 게 다 들통나서, 지금 다들 우리 류씨 가문을 욕하고 있어.]쿵-!류은미는 마치 벼락을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그녀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그럴 리가. 분명 은밀하게 움직였는데? 내가 했다는 걸 어떻게 알았지?”그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그러자 류은미의 아버지가 관자놀이를 누르던 손을 내려놓았다.[은밀? 그게 은밀한 거야? 네 개인 번호로 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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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화
류진영은 자기 딸이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다만 딸이 자기가 한 말을 귀담아들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그래서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래야지. 무슨 일이 있으면 우리랑 먼저 상의해야 해, 알았지? 아빠랑 할아버지는 언제나 네 편이야. 그리고 누구보다 네가 시혁이랑 사귀는 걸 바라고 있어.]“알았어.”류은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또 입술을 깨물며 류진영에게 물었다.“근데 아빠, 이제 어떡하지? 시혁 오빠가 전화까지 안 받을 정도로 화났잖아. 나 오빠한테 미움받고 싶지 않아. 그렇게 되면 내가 오빠랑 사귈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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