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 Chapter 1171 - Chapter 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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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 화
점심 식사는 다들 빠르게 끝냈다.원인은 간단했다.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여론은 선수 한 명만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양 팀과 회사, 그리고 후원 기업들을 물고 늘어졌다.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다.딱히 할 일이 없었던 강하랑도 그들을 따라 빠르게 먹고 식사를 마쳤다.다만 그녀는 그들을 따라 방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어차피 그녀가 돌아가봤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오히려 쌍둥이 오빠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었다.단오혁도 딱히 그녀의 생각에 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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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 화
하지만 하필이면 연바다가 돌아왔다.단유혁은 그에게 여자가 생긴다고 해도 사업엔 전혀 영향이 가지 않을 것 같았다. 예전의 일을 후회하고 있는 연유성도 여전히 일은 꼼꼼히 잘하지 않던가.연바다가 지금 시기에 HN 그룹을 포기하고 이곳으로 온 이유엔 분명 뭔가가 있을 것이다.다만 아쉽게도 단유혁이 알고 있는 정보는 너무도 적었다. 연바다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곳으로 왔는지 추리하기도 어려웠고 엘리베이터도 이미 그들이 있는 층에서 문이 열렸다.결국 생각을 멈추는 수밖에 없었다.단유혁은 단오혁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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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 화
강하랑은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것도 해맑고도 찬란한 웃음을.그녀는 고개를 저었다.“그럴 순 없죠. 뭐가 어찌 되었든 대표님은 대표님이잖아요. 이름을 막 부르면 그건 너무 예의 없는 것 같아서 싫어요. 만약 제 둘째 오빠가 알게 된다면 분명 나를 혼낼 거예요. 버릇없다고 말이에요.”연유성은 고개를 들었다. 헤실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호칭도 딱히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그냥 그녀가 부르는 대로 들을 생각이었다.그녀가 계속 이렇게만 웃어준다면 말이다.연유성은 더는 호칭에 관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테이블에 있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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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 화
당연히 복잡해도 권력이 통하는 그곳이 나을 것이다.다만 아직도 병원에 누워있는 연성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는 몰랐다.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마 병이 더 악화할 수도 있었다. 그러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질 수 있었으니 연바다도 시어스에 그리 오래 있진 못할 것이다.연유성은 작게 코웃음을 치곤 의자에 늘어지게 앉으면서 두 눈을 감았다.그 늙은이가 죽든 말든 그와 상관이 없었다.늙은이에게 붙잡혀 4년이나 종노릇 한 것으로 이미 충분했다....강하랑은 방으로 올라온 뒤 낮잠을 자지 않았다.오전에 이미 충분히 늦게 일어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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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 화
“그렇게 심각한 일이었어?”양 측 팀 선수들은 복도 공용 휴식 공간에 모여 앉아있었다. 사람은 많았지만, 공간이 넓어 같이 모여앉을 자리는 많았고 높이 말하면 소리도 울려 퍼졌다.방금 말을 꺼낸 청년은 얼른 팀원에게 다가가며 흥분한 듯 말했다.“그럼 이 사태는 우리랑 상관없는 거 아닌가? 우린 그냥 최선을 다했을 뿐이잖아. 뭐한 것도 없는데. 그리고 어제 경기는 확실히 멋진 경기였잖아. 우린 모두 평소 실력대로 했고 XH는 여전히 강한데 어떻게 승부 조작할 수 있겠어?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데 말이야.”“내 말이. XH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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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화
이게 어디 농담이란 말인가.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지.단오혁이 해왔던 그간의 노력을 모욕하는 것이다.팀원에서 혼나고 나니 청년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저 같은 말만 반복했다. 미안하다고... 그 사과가 진심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빳빳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을 보니 그다지 진심이 담기지 않은 듯했다.팀원도 더는 이 일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청년을 힐끗 보며 말했다.“됐어. 그만하고 저기 가서 놀아. XH의 팀원이랑 방금 헤어진 거를 다행으로 여겨. 걔들이 들었으면 분명 널 두들겨 패버렸을 테니까.”사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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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 화
사적이 경기에서 보여준 황당한 실수 때문인지 사적의 얼굴을 보니 콩떡은 기분이 불쾌해졌다.하지만 그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온 정이 있었기에 티 내지 않고 사적의 물음에 대답했다.“무배당은 늘 그래왔던 거잖아. 뭘 새삼스럽게 물어? 도도신이 매년 무배당이라고 말했고 이번에도 예외는 없어. 왜, 팀원들이랑 같이 식사할 때 너 없었어?”“...”사적은 정곡을 찌르는 콩떡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곧 헤실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지난번 식사 자리에 가긴 했었지. 근데 난 담배 태우러 나가서 도도신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못 들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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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8 화
사적은 콩떡이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다.표정이 굳어지더니 입만 벙긋거렸다.한참 지나서야 그는 주눅이 든 목소리로 말했다.“아니.. 난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뭘 그렇게 급발진을 해? 어쨌든 우리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잖아. 나도 그냥 첫 두 판에서만 실수를 한 거라고. 정정당당하게 우승을 했는데 우리가 두려워할 게 뭐가 있어.”콩떡은 그를 힐끗 보았다. 그의 얼굴을 빤히 보던 콩떡은 이내 차갑게 코웃음을 치면서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내가 급발진했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모함하지 마.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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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 화
서늘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공용 휴식 공간엔 싸늘한 정적이 흘렀다.플립스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자리를 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다.돈 받고 승부 조작 의혹을 받는 것은 플립스인데 그들이 싸우기도 전에 XH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설마... 정말로 XH가 돈을 받고... 우승을 한 것일까?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감히 끼어들 엄두도 나지 않아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XH 쪽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긴 마찬가지였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여명과 이브닝이 장난을 치며 투덕거려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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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 화
“왜 내가 오니까 깜짝 놀라? 욕먹을까 봐?”매니저는 그의 반응이 웃겨서 장난스레 얘기했다.그는 팀 내부 선수들을 다 좋게 보고 있었다. 문제가 있는 멤버들도 있지만 사람은 다 완벽한 것이 아니니 이해할 수 있었다.하여튼 그의 팀 선수들은 큰 문제가 없었고 이상한 사생활 문제도 없었다.인터넷을 보면 게임 유튜버들이나 다른 팀 선수들의 사생활 문제가 올라오기도 하니, 매니저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뿐이다.가끔은 젊은 사람들이 더욱 방탕하게 논다. 병에 걸릴 위험도 무릅쓰고 말이다. 하지만 그게 불법만 아니라면, 상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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