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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3화

저게 뭐지?

늙은이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고 나머지 4명도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염구준이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G.J호 전투기!

눈 도안이 새겨진 능형 전투기의 표면에는 진 붉은색의 용이 뒤덮여 있었고 수만 미터 상공밖에 나타났다. 저만치 있던 게 어느 순간 전장 상공에 도착해 있었다.

5세대 반중력 엔진, 초음속의 6배 이상의 속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전투 기술을 탑재한 전투기였다.

“한 명의 초급 전신, 3명의 무성, 9명의 헤게모니...”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늙은이는 마침내 동공이 살짝 흔들렸다.

4대 전존, 9대 전왕, 그리고 13명의 전신 핵심 고위층이 모두 현장에 도착했다!

“주군!”

그 순간, G.J호 전투기의 측면 도어는 이미 열려있었다.

막 전신에 오른 청용전존, 무성의 최고 경지에 자리한 백호 전존, 군복 차림의 주작 전존, 체격이 마치 철탑과 같은 현무 전존...

전신 전주 4대 전존들이 모두 자리했다.

특히 여자인 주작 전존의 허리에는 합금 장검을 차고 있어서 용맹하고 강인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왼손에 쥐어진 한기가 서린 장검에서 품어져 나오는 남다른 기운은 현시대 기술로는 만들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 고유란의 유품, 구자검!

바로 이 장검이 염구준의 생사를 함께 하며 전장을 누볐고 백전백승을 거두면서 무적이 된 것이다.

“잘 왔어!”

J전투기이 도착하자 염구준은 호탕하게 웃으며 갑자기 높이 뛰어올라 큰 소리로 외쳤다.

“자!”

슉!

주작 전존은 망설임 없이 구자검을 던졌고 그것은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염구준의 손에 쥐어졌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살해할 수 있다!

염구준은 장검을 손에 들고 천천히 바닥에 착지했다.

그의 시선이 다시 한번 화련회의 5대 강자들을 훑었다. 거센 기세가 솟아올랐고 전신 전주의 위엄이 현장을 압도했다.

“싸우려던 거 아니야?”

“기꺼이 받아줄게!”

이 검은...

등이 굽은 늙은이는 미간을 좁혔고 표정이 매우 심각해졌다.

고려에서 들여온 무술 서적 중에는 다양한 무기에 대한 기록이 부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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