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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7화

염구준과 청용전존이 떠나자 경상양리는 망설임 없이 휴대폰을 꺼내 아버지 ‘경상철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의 협상은 제가 결정하지 못했어요. 이미 상대와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고 오빠와 계속 얘기하기로 했어요.”

신무옥패모조품, 용하국의 사람들이 드디어 찾아내고야 말았군!

전화 속 경상철석의 목소리는 노쇠하고도 느릿느릿했다.

“양리야, 이번 상대는 두 용하국 사람들이라고 했지? 용하, 용하라... 양리야, 들어와서 얘기하자꾸나.”

“네.”

경상양리는 전화를 끊고 찻집을 나섰다.

문 앞에 세워진 방탄 인피니티에 탄 그녀는 기사에게 부드럽게 말했다.

“석수의 빈해각으로 가줘요.”

삼이와 같이 북해도에 있는 곳이었고 대략 40km 떨어진 연해 도시, 석수.

약 30분 후, 석수.

10월, 오후 7시가 되자 어둠이 내렸다. 석수 해안가 근처 수심 300m 뿌리 박은 인공다리가 하나의 단독 별장과 연결되어 있었다.

별장은 인공 섬 위에 지어진 것처럼 보였고 두 개 축구장을 붙여놓은 정도로 넓었다. 밤에는 현대식 조명 대신 역사적 의미를 흠뻑 담은 연등을 걸었고 위에는 경상 가무의 로고인 살구꽃이 수놓아 있었다.

“경상 가문의 우두머리인 경상철석이 여기에 숨어있다고?”

염구준은 몰래 뒤를 밟았고 차가 다리를 따라 별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기를 모아 단번에 별장 지붕 위에 착지했다!

“경상철석은 펜트하우스에 살지 않아!”

염구준은 신념으로 신속하게 최고층 4층을 수색했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다. 그는 계속해서 층을 수색했다.

역시 없다!

“경상양리가 돌아오면 경상철석이 마중 나올 것이니 아마 맨 아래층에 있을 거야!”

염구준의 신념이 빠르게 이동하며 퍼져나가 맨 아래층으로 향했다.

그러나...

‘윙’ 소리와 함께 염구준의 신념은 무형의 장애물을 만난 듯이 강하게 밀려나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었다!

반보천인의 신념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상대의 신분도 틀림없이 아주 강력한 반보천인일 것이다!

“경상철석 밑에 이런 고수가 있다고?”

염구준은 눈썹을 치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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