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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화

경상지원은 급히 사과하며 내심 고개를 저었다.

염구준이라는 이 사람은 전혀 무술을 수련한 것 같지 않다. 손힘이 너무 평범해서 어젯밤 침입자는 아닌 게 확실했다.

“염 대표님?”

경상양리가 미소를 지으며 미안해했다.

“어젯밤에 저와 아버지는 심무옥패 모조품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말이 갑자기 끊겼다!

찻집 밖에서 갑자기 알 수 없는 굉음이 유난히 둔탁하게 울려 퍼졌다.

“조심해!”

경상지원의 표정이 갑자기 바뀌었다. 그는 재빨리 염구준과 청용전존을 앞을 막아서며 찻집 박에 있는 인피니티를 뚫어지게 보았다. 그는 마치 괴물이라도 본 것마냥 잔뜩 경계했다.

“설마...”

경상양리도 잔뜩 긴장된 모습이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인피니티 옆으로 다가가 차창으로 기사의 상태를 확인한 후 경상지원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죽었어. 바로 그놈들이야!”

그놈들?

염구준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무슨 일인지 설명해 주세요.”

그는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면서 신념을 발산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반경 1,000m를 뒤덮었다.

불과 300m 범위 내에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숨어있었고 서늘한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더 멀리 떨어진 곳에는 전신 한 명이 기운을 응축한 채 깊숙이 몸을 숨기고 있었다. 때를 노리고 있는 자객이 분명했다!

“염 대표님은 걱정하지 마세요.”

경상양리는 그들에게 돌아와 자신이 옷을 벗었다. 그러자 몸매의 유관을 드러내는 전투복이 보였다.

그리고 전투 자세를 취하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상대는 우리를 노리고 있으니 곧 나타날 거예요.”

“염 대표님, 이들은 보통 사람이 아니니 절대 도발하지 마세요. 저와 오빠가 안전하게 보호할 겁니다!”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염구준이 막 입을 열려는 그때...

슥!

공기가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약 300m 떨어진 곳에 두 개의 실루엣이 직선으로 이동했고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그저 흐릿한 환영을 남길 뿐이었다. 분명 두 사람밖에 없는데도 마치 천군만마가 몰려오는 듯한 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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