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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와르르!

한 무리의 건장한 사내들이 하나같이 휴대폰을 꺼내어, 재빨리 성도에서의 일을 안배하고 나서 손태산을 따라 부랴부랴 청해로 출발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기나긴 밤이 마침내 지나갔다.

다음날 아침, 염구준은 포르쉐를 몰고 손가을을 회사로 바래다줬다.

수십 명의 경비원이 방진 모양으로 서 있었고,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뢰인이었다.

"형님!"

"형님!"

뢰인이 먼저 외치자, 뒤에 있던 수십 명의 경비원들이 일제히 우렁찬 목소리로 외쳤다.

손가을은 눈앞의 기세에 놀라 붉은 입술을 가리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염구준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녀는 심지어 염구준이 총지배인이고 자신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경비원 같았다.

손가을이 회사를 향해 걸어가자 염구준은 뢰인과 수십 명의 경비원을 한 번 훑어보고 손짓을 하더니 그룹 빌딩 뒤쪽으로 걸어갔다.

빌딩 뒤쪽은 바로 경비원들의 훈련 장소였다.

북부 군단의 훈련 방법에 따라 포복, 모래주머니, 웨이트 점프, 트라이애슬론, 수상 부목 등 많은 관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너희들 잘 봐!"

염구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직접 수면에 떠있는 부표에 뛰어올라갔다. 그의 발걸음은 마치 평지를 밟는 것 같았다…….

그는 전후 30초도 안 되어, 총 24개의 관문을 쉽게 통과했다!

"……."

경비원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입을 큰 오리알로 채울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벌렸다!

염구준이 제정한 훈련 표준에 따르면, 그들이 8분 동안 이 관문들을 모두 통과할 수 있어야만 그들에게 합격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최고의 특전사들도 이 관문들을 통과하려면 적어도 10분은 걸린다는 것이다.

"강해지고 싶으면 연습해, 가!"

염구준은 느긋하고 차분하게 손을 살짝 휘둘렀다.

"너희에게 20일을 줄게, 시작!"

쾅쾅쾅!

경비원들은 박박 소리를 지르며 앞다투어 훈련 관문으로 달려갔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흙탕물에 빠지고 또 끊임없이 기어올라왔다.

아무도 고통을 호소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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