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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와르르!

방 밖에는 한 무리의 건장한 사내들이 살기를 가득 뿜으며 손태석의 뒤를 따라 나갔다.

이렇게 큰 방에 손태석과 손중천만 남았다!

손태석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그의 목적은 달성되었고, 그는 성공적으로 손태석의 분노를 끌어냈다. 자신의 동생이 얼마나 독한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아버지, 셋째 저 멍청한 놈이 나갔어요. 아버지가 보기엔, 손태석 가족이 오늘 밤을 넘길 수 있을까요?"

손태석은 침대 옆에 앉아 손을 뻗어 손중천의 늙은 얼굴을 치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방금 설마 진실을 말하려고 했어? 허허…….”

여기까지 말하고는, 손중천의 목을 세게 졸랐고, 눈에는 악독함이 가득했다.

"말해줄게, 설령 네가 입을 열어 말할 수 있다고 해도, 설령 손태석이 진상을 알고 나를 죽이려 한다고 해도, 내가 죽기 전에 반드시 너도 같이 끌어내릴 거야!"

손중천은 몸을 심하게 떨었고, 늙은 얼굴에는 눈물이 그칠 줄 몰랐다.

둘째야, 셋째야…….

이 늙은이가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손태석 이 짐승 같은 놈은 사람이 아니야!!

…….

다른 쪽. 은빛 아파트.

유치원은 전문제 위탁관리여서 염희주는 점심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염구준은 아직 건물 뒤의 훈련장에서 경비원들의 훈련을 감독하고 있었고, 손가을과 손태석은 전용 운전사가 돌려보내줬다.

온 가족이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고 웃으며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내가 오늘 슈퍼마켓에서 두 양반이 마시라고 좋은 와인을 사 왔어!"

진숙영은 젓가락을 들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구준이 안 바쁘지 않아? 보안 부장 아니야? 왜 함께 돌아오지 않았어? "

"조금 있으면 돌아올 거예요."

손가을은 얼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

"구준이는 경비를 훈련시키려고 많은 관문을 만들었어요. 모든 경비가 통관하면 직접 점수를 줘야 돼요. 끝나면 돌아올 거예요."

진숙영은 어리둥절하더니 얼른 따뜻한 요리 몇 가지를 들었다.

"그럼 이 몇 가지 요리는 치우고 구준이 돌아오면 다시 데워 줘야겠어. 이렇게 고생하는데 남은 음식을 먹게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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