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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4장

시후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친척들과 가족들에게 예의를 갖추려는 생각은 버렸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모두 가족이나 친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더 큰 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한 나라의 왕자가 되는 것은 쉽지만, 황제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일단 황제가 되고, 성공한 황제가 되고 싶다면 가문이라는 굴레를 벗어 던져야 한다. 그가 왕위에 오른 순간부터 더 이상 부자 관계, 모자 관계, 손자 지간, 형제자매의 관계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왕과 신하들의 관계만이 있을 뿐이다..! 왕은 단 한 명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신하가 된다..!

그러므로 시후는 당연히 가족 구성원들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을 것이었다. 이것은 결국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내 것이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이다!’

시후는 어린 은희도가 이성적이고 분별력이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본가에 남겨두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앞으로 헬레나와 협력하고 노르웨이 왕실을 이용해 유럽 시장의 문을 열고 싶다면, 반드시 유럽을 잘 아는 싱크 탱크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우연히도 은희도의 가족은 오랫동안 유럽에서 사업을 성장시켜 왔으며 심지어 사업 전반을 유럽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그러니 그는 유럽 정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지금은 안타깝지만 시후가 그를 원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은희양이 나서서 책임을 지려고 나섰으니. 시후는 그 사실을 간파했지만 직접 지적하려고 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시후는 은희양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이 본가와 분가할 때 LCS 그룹의 돈과 비용을 이용하여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당신들은 배은망덕 하게도 본가의 도움과 우리 그룹의 조상들이 베푼 은혜에 대해서도 모두 잊어버렸어. 그러니 당신들이 본가에 가서 일하는 건 죄를 속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기회를 잘 잡도록 해.. 그렇지 않으면 나는 당신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당신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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