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54장

저 자식의 BMW 520은 겨우 184마력 밖에 안 되고 내 차는 340마력으로 2배 가까이 높은데.. 어째서 이렇게 쉽게 날 추월할 수 있는 거지?

내기를 구경하고 있던 옛 동기들도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내기를 구경하던 그 모두가 은시후의 패배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은시후의 BMW는 순식간에 이지훈의 540을 제쳤고, 순식간에 그를 따돌린 것이다!

이지훈이 아직 중간 지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시후는 이미 사거리 길목에서 유턴을 하고 있었다.

이지훈이 막 유턴하려는 찰나, 이미 출발점에 도착한 은시후였다.

“은시후가 이겼어!”

“와.. 완전 발렸는데?!”

이제서야 유턴해 돌아온 이지훈은 결승점에 이미 도착한 은시후를 바라보며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뭐야 이거? 뭔 상황이야!

BMW 520이 언제부터 BMW 540을 바를 수 있었지?

아니야 이건.. 저 나쁜 새끼가, 혹시 차를 개조한 거 아니야?!

아오..씹..! 개조한 차로 날 함정에 빠뜨리려 들다니? 젠장!

그는 이를 악물고 차를 군중들 앞으로 몰았다. 은시후는 이미 김유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었다.

주위 친구들도 모두 어리둥절해서는 대체 어떻게 시후의 520이 이렇게 빠른 지 생각조차 못했다!

이지훈은 차를 세우고 분한 듯 소리쳤다. “이 망할 새끼야! 너 튜닝카 몰았지? 이건 무효야! 튜닝하기 전 모델이 내 차 보다 훨씬 빠른데 어떻게 내가 상대한다는 거야?”

은시후는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 “야, 이지훈. 조금 전에 내기하기 전에 네 입으로 그랬잖아.. 엔진 마력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며? 기술과 배짱이 중요하다며? 네가 지니까 무효라고 떼쓰냐?”

“내가 언제?!” 이지훈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네가 나를 함정에 빠뜨린 거지, 내가 떼쓰는 게 아니고!”라며 억지를 부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권여빈이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지훈, 말도 안 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이진활
참 재미있는데 코인 구매를 할려고 하니잘안되네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