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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0 화

장현숙은 차갑게 웃으며 대꾸했다.

“이 집에서 나가 혼자 살림을 차리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 대신 수아는 구 사장한테 시집을 가야 돼. 구 사장이 수아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안 그러면 자현이 팔을 한쪽 잘라버리겠대.”

조병윤은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 올라 가슴이 욱신거렸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편애가 심한 어머니가 있을 수 있을까?

조자현만 조 씨 가문의 자손이고 내 딸 조수아는 아니란 말인가?

자기 손주가 진 빚을 갚겠다고 둘째 아들의 딸한테까지 마수를 뻗어오는 어머니의 행각에 조병윤이 조수아를 몸 뒤로 감추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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