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254 화

송미진은 조수아가 초조해하는 걸 보려고 일부러 조수아가 가장 신경 쓰는 아이 일을 들먹이며 아픈 구석만 콕콕 찔러댔다.

하지만 송미진이 말을 하고 한참이 지났음에도 조수아는 눈꺼풀조차 움직이지 않고 계속 유나만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유나의 볼을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

“한겨울에 왜 파리가 있지, 유나야 걱정 마. 이모가 좀 있다 파리 잡아줄게.”

유나는 그 말을 알아듣기라고 한 듯 “응응”이라며 웅얼거렸다.

“파리가 많이 시끄럽나 보네. 우리 딸도 다 쫓아 보내라 그럴 정도면.”

거기에 당민서까지 한마디 거들자 송미진은 화가 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