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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하지만 백이겸은 정말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

그는 꼭 소녀들을 혼내야 했기에 이런 익살스러운 방식으로 그녀들이 이 교훈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흑흑흑......"

반시간 후에서야 소녀들은 방에서 걸어 나왔다.

그녀들의 얼굴이 사과처럼 빨간 것을 보고 부잣집 도련님들은 모두 멍해졌다.

대단해!

백이겸 도련님은 정말 대단하잖아.

반시간 내에 여자 다섯 명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혼내다니!

흰옷을 입은 소년도 속으로 탄복을 금치 못했다.

백이겸 도련님이 임연아에게 마음이 있으니 그는 감히 다른 마음을 품을 수 없었다.

오늘 이 파티는 매우 즐겁게 진행되었다.

사장들은, 예를 들면 임운은 딸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걸 보고 매우 실망한 기색이었다.

"백이겸 도련님, 제가 차로 모셔다 드릴까요?"

오늘 파티가 원만하게 끝나자 이정국 일행은 백이겸를 따라오면서 이렇게 물었다.

백이겸이 고개를 끄덕이려고 할 때 배가 뚱뚱한 중년 남자가 끼어들었다.

"백이겸 도련님, 저의 아들이 모셔다 드릴까요? 이건 저의 아들 박성현이고 강남 대학교에 다닙니다. 도련님께서 다니시는 금산 대학교와 마침 한 길입니다!"

중년남자는 백이겸의 신분으로 그의 아들 차에 앉지 않을 걸 알고 있었다.

그가 이렇게 말한 목적은 바로 백이겸 도련님에게 아들의 이름을 들려주는 것이었다!

박성현은 바로 부잣집 도련님 중 흰색 옷을 입고 있던 소년이었다.

지금 박성현은 수줍은 얼굴로 백이겸 앞에 서서 손만 비비고 있었다.

필경 백이겸의 집안은 실력이 너무 강했다!

그러니 그가 어떻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백이겸은 뭐라 말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고생해줘요!"

"고생이라니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박성현의 아버지는 매우 기뻐했고 박성현도 흥분한 얼굴이었다.

그는 차 한 대를 몰고 왔는데 10억원 정도의 페라리였다.

"박 뚱보, 백이현 도련님께 이런 차를 준비했어?"

다른 사장들은 모두 질투했다.

"백이겸 도련님, 전 롤스로이스를 타고 왔습니다. 저의 차에 앉으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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