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9화 천의의 구침

그의 말이 끝난 순간 장내가 충격에 휩싸였다!

모두 깜짝 놀라며 서준영을 바라봤다.

“허튼소리! 내가 볼 땐 네가 바로 원흉이야!”

“맞아! 자식이 처음부터 눈알을 데굴거리더라니, 분명 네가 한 장군에게 독을 탔을 거야!”

“저놈 잡아! 당장 체포해!”

뭇사람들은 맹비난해대며 모든 책임을 서준영에게 뒤집어씌우려 했다.

이때 하연우가 버럭 화내며 그들을 질책했다.

“그만 해요! 삼촌들, 준영이는 제가 고른 사람이에요. 저는 준영의 인품을 믿어요!”

“연우 씨, 이 녀석을 쉽게 믿어선 안 돼요.”

“그래요. 연우 씨가 강운시에 처음 오셔서 아직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험악한지 모르실 거예요. 이 녀석이 무슨 사기를 쳐서 연우 씨의 믿음을 샀는지는 모르지만 절대 착한 사람은 아니에요!”

“맞아요! 좀 전까지 한 장군은 우리와 함께 술을 잘 마시고 있었는데, 저 자식이 들어오자마자 다짜고짜 중독됐다고 했잖아요. 분명 저놈 짓이에요!”

다들 누명을 쓰고 싶지 않아 고래고래 소리치며 희생양을 찾아 나섰다.

하연우는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뭇사람들을 쭉 훑어보며 싸늘하게 물었다.

“왜요? 지금 내 말도 못 믿겠다는 건가요? 서준영은 내가 데리고 들어왔어요. 얘한테 문제 있다는 건 나한테도 문제가 있다는 걸 뜻하겠네요?”

다들 머뭇거리며 서로 눈빛만 주고받았다.

그들은 감히 하연우를 의심할 엄두가 안 났다.

하연우는 그들을 상대하기 귀찮아 서준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너 한 장군 구할 수 있겠어?”

서준영이 머리를 끄덕였다.

“응, 그치만 지금은 구하고 싶지 않아.”

다름이 아니라 방금 저들이 그에 대한 태도만 봐도 마음이 식기 마련이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하물며 서준영이라고 아무나 다 구하겠는가!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또다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네가 진짜 신의라도 된 것 같아?”

“야 이 자식아!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계속 허풍 치다가 한 장군만 죽게 생겼어!”

“제가 볼 때 저 자식이 독을 탄 게 틀림없어요! 장교님, 얼른 저 자식을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