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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오씨 일가로 돌아가다!!

서준영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임현우가 몸을 홱 돌리고 한상진의 뺨을 후려치더니 발로 힘껏 걷어차서 바닥에 내팽개쳤다.

“상진아! 너 요즘 많이 컸다? 내가 칼을 안 빼 드니까 X발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네? 어딜 감히 서준영 씨한테 손을 대?!”

한상진은 멍하니 넋 놓고 있다가 버럭 화내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임현우와 눈이 마주친 순간 겁에 질려 부은 얼굴을 움켜쥐고 소리쳤다.

“현우 형님, 왜 때려요 저를? 이 자식이 시건방을 떨었단 말이에요! 게다가 어떤 큰 인물이 돈을 써서 이 자식 숨통을 끊으라고 했어요...”

임현우는 그를 노려보더니 또다시 싸대기를 날렸다. 한상진은 바닥에 나뒹굴었고 임현우는 그에게 포효했다.

“안 닥쳐? 그 자식이 뭐야? 서준영 씨라고 불러!”

임현우는 곧바로 몸을 돌리고 서준영에게 아양을 떨어댔다.

“준영 씨, 죄송해요. 부하들이 철없고 눈치가 없어 준영 씨를 몰라뵈었어요.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제가 돌아가서 무조건 엄하게 다스리겠습니다!”

임현우는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저번에 병원 문 앞에서 그 사건을 겪은 후 그는 바로 서준영을 뒷조사했다.

주병곤이 여기에 있는 제 별장을 서준영에게 줄 정도이니 그의 마음속에서 서준영의 지위가 얼마나 높을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손을 내저었다.

“현우 씨가 이렇게 말하니 관두죠.”

임현우는 안절부절못하며 말을 이었다.

“준영 씨, 편하게 말 놓으세요.”

이 광경을 본 한상진 일당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현우 형님이 대체 왜 찌질이에게 사과하는 걸까?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대체 무슨 경우냐고?’

한상진이 버럭 소리쳤다.

“형님, 대체 왜 그러세요? 저런 찌질이 따위를 왜 두려워하시는 거예요? 게다가 오늘 일은 석주 어르신의 분부를 받고 왔는데 형님이 이러시면 어르신께 뭐라고 설명해야 하냐고요?”

임현우가 머리를 홱 돌리고 그를 노려보며 으름장을 놓았다.

“석주 어르신은 내가 알아서 설명해! 너희들 뒈지고 싶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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