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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대가가 되면 내 침대를 따뜻하게 녹여!

서준영은 안색이 어두워지고 미간을 확 찌푸렸다!

네 사람의 기운이 너무 막강했다!

연기 4단계의 실력을 지녔어도 이 네 명 앞에선 망망대해의 편주나 다름없었다!

안호철 어르신은 역시 대단한 분이셨다!

다만 서준영도 뒤질세라 자신의 기운을 바로 내뿜었다!

안호철은 두 눈을 번쩍이며 얼굴에 경이로움과 회의로 가득 찼다!

내공 소성을 이뤘으니 곧장 내공 대성을 돌파할 것이다!

안호철은 서준영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물러가!”

그는 곧이어 차갑게 쏘아붙였다.

“네!”

슉!

순간 네 명의 실루엣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마치 아예 나타난 적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준영아, 놀란 건 아니지?”

안호철이 웃으며 물었다.

서준영은 숨을 길게 내쉬고 막 입을 열려고 하는데 옆에 있던 안윤아가 턱을 치키고 뒷짐을 진 채 배시시 웃으며 그의 말을 가로챘다.

“흥! 분명 놀라서 바지에 지렸을 거예요!”

그녀는 일부러 서준영 옆으로 다가가 그의 바짓가랑이를 빤히 쳐다보더니 의아해하며 말했다.

“어머? 안 지렸네?”

서준영은 몹시 난감할 따름이었다. 안윤아는 그야말로 무모했다.

안호철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을 꺼냈다.

“윤아야, 버릇없이 굴지 마!”

“네.”

안윤아는 순순히 대답하고 도발하는 눈길로 서준영을 바라보며 본인의 작은 주먹을 휘둘렀다.

안호철은 원기단을 손에 넣고 주의 깊게 살펴보았지만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고마워, 준영아. 단약 잘 먹을게.”

서준영이 두 손을 맞잡고 그에게 답했다.

“어르신, 저한테 편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마침 어르신께 부탁드릴 일이 하나 있어요.”

“흥! 그럼 그렇지. 얍삽한 눈길로 좋은 마음을 품을 리가 있겠어! 이제 드디어 본모습을 드러내는 거야?”

안윤아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안호철이 힐긋 째려보자 그녀는 혀를 날름거리고는 뒷짐을 지고 입을 삐죽 내밀었다. 안윤아는 옆에 서서 커다란 눈망울로 서준영을 샅샅이 훑어보았다.

할아버지 말씀대로 이 녀석의 실력이 확실히 강해졌다.

게다가 전보다 더 잘생겨진 듯싶었다...

“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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