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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감히 나를 죽이려 해?

“좋아요!”

누렁니 막내는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액셀을 있는 힘껏 밟았다. 그러자 승합차가 스포츠카처럼 굉음을 내면서 쌩하고 앞으로 달려가서는 서준영이 타고 있는 폭스바겐을 가로막아 정차시켰다.

순간 외진 비포장도로에는 엄청난 먼지가 일었다.

그곳은 공업 구로 공장만 늘어서 있고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길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여 지나가는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서준영은 차에 앉은 채 승합에서 내려오는 네 사람을 쳐다보다가 이어 차에서 내려 차 문에 기대어 담배 한 대를 피웠다. 그는 네 사람을 지켜보며 웃으며 물었다.

“당신들, 나한테 뭐 좋은 걸 가져다주려는 의도는 당연히 아니겠지?”

양복 차림의 우두머리는 곁에 선 둘째, 셋째에게 눈짓하면서 싸늘하게 말했다.

“우리는 오늘 널 죽이러 온 거야. 반항하지 마라. 최대한 빠르게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 줄게. 끝나면 천당에 가게 빌어줄게.”

그 말을 끝으로 둘째 셋째가 음산한 기운의 미소를 지으며 양쪽에서 서준영을 공격했다.

쓱!

굴곡진 칼과 날카로운 비수의 차가운 빛이 서준영의 눈앞에서 번쩍였다.

쿵쾅쿵쾅!

서준영은 달려드는 두 사람의 복부를 발로 대차게 차버렸다. 둘은 순식간에 저 멀리 날아가더니 ‘쿵' 하고 바닥에 떨어졌고 피를 내뿜으며 두어 바퀴 굴러서는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우두머리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바로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 들고 흉악한 모습으로 누렁이 막내에게 명령했다.

“네가 가서 저 자식 죽여!”차

누렁이 막내는 크게 숨을 들이켜더니 음산한 미소를 머금고 누런 이를 드러내며 가죽 외투 뒤에서 빛에 반짝이는 칼을 빼 들었다.

“손을 먼저 잘라버릴까, 아니면 머리를 잘라버릴까?”

누렁이의 막내는 음침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그냥 죽여버려! 용형진이 우리 기다리고 있단 말이야!”

우두머리는 냉정하게 소리쳤다.

막내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고 흉악한 표정으로 손에 칼을 들고 한 걸음 한 걸음 서준영에게 다가갔다.

용형진의 이름을 들은 서준영은 눈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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