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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할아버지가 죽어가고 있어요!

쿵!

말 한마디에 원경훈과 원지효 등의 심장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

‘뭐라고?’

침을 몇 대 놓았을 뿐인데 생명을 10년이나 연장했다니?

사실 최근에 원경훈은 원씨 가문과 백성 그리고 나라를 위하여 일을 더 하려고 줄곧 신의와 풍수 대가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려고 애썼다. 그는 심지어 칠성점등연명술까지 했는데 올해가 그 마지막 해였다. 때문에 원씨 가문의 주요 제자들은 모두 가문의 기둥인 원경훈이 올해에는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서준영이 10년의 수명을 연장해 줬다는 선우재덕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0년이란 어떤 개념인가?

원씨 가문의 모든 재산을 내놓아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지효야, 지금 당장 서준영 씨를 모셔 오너라! 만약 모셔 오지 못하면 넌 이제 내 손녀가 아니야! 상대방이 원하는 걸 모두 만족시켜서 데려오너라!”

원경훈이 격동하면서 소리쳤다.

원지효는 원경훈의 반응에 깜짝 놀랐지만 곧바로 서준영이 원씨 가문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깨닫고 대답했다.

“네, 할아버지!”

그러고는 서둘러 경호원 두 명을 데리고 병실에서 나갔다.

안자현, 최요섭과 소강형도 원경훈과 얘기 조금 더 나누다가 병실을 나갔다.

병실에는 이제 원경훈과 선우재덕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

“어르신, 서준영 씨를 어떻게 생각해요?”

원경훈이 묻자, 선우재덕이 대답했다.

“인재입니다! 의술이 뛰어납니다. 구양 생명연장 침술만 해도 이 늙은이는 비교도 할 수 없어요.”

“의학계 미다스의 손 북승이신 어르신보다도 더 대단한가요?”

원경훈이 다소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선우재덕은 인정하기 싫었지만 조금 전 서준영의 침법은 그야말로 최고였고 그 역시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침구 방면에서는 훨씬 강합니다.”

선우재덕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원경훈은 그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그렇게 훌륭한 인재라면 사이좋게 지내야겠어요. 미래가 가늠이 안 되는 사람이니 결코 보통 인물이 아닐 거잖아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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