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33화

쿵-

셋째 장로가 다급히 뒤로 물러섰지만 신령은 빠르게 그녀의 앞으로 돌진했다.

띵-

신령이 그녀를 덮치기 직전에 산 정상에서 한 사람이 날아내려와 셋째 장로를 지켜주었다. 그녀는 바로 빙령궁의 대장로였다.

“대장로님! 대장로님이 오셨어!”

현장에 있던 제자들은 대장로가 온 것을 보고 모두 기뻐하며 어쩔 줄 몰랐다.

“대장로님! 저 좀 살려주세요!”

셋째 장로는 대장로를 생명의 은인처럼 우러러보았다.

펑-

대장로는 말없이 내력을 발휘하여 셋째 장로를 보호하며 이 공격을 막아냈다.

띵띵띵-

대장로는 강력한 신령의 힘을 견뎌내며 연속으로 뒤로 물러났다. 물러날 때마다 땅에 깊은 구멍이 생겼는데 대장로는 연속으로 여덟 걸음 물러난 후에야 몸을 간신히 안정시켰다.

퉤-

대장로는 몸을 안정시킨 후 입에서 피를 한 입 토해내었고 얼굴이 조금 창백해졌다.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열여섯 명의 제자들은 대장로가 상처를 입고 피를 토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원천인 대장로마저 다치게 만들다니.

허단인 운기가 원천인 대장로를 다치게 만들자 모두 정신이 혼미해졌다. 모두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운기를 보기 시작했다.

“대장로님!”

셋째 장로는 급히 대장로를 부축했다. 순식간에 무서운 생각이 셋째 장로의 머릿속에 휘몰아쳤다. 방금 대장로가 대신 공격을 막아주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녀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처음에는 운기가 그저 허단인 수사일 뿐이라 쉽게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셋째 장로는 운기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운기를 무시할 수 없었다.

“괜찮습니다. 작은 상처일 뿐입니다.”

대장로는 손을 흔들었다. 대장로는 다소 낭패해 보였지만 크게 다친 건 아니었다.

신령의 위력은 비록 무서웠지만 운기의 실력이 약했기에 대장로를 다치게 할 뿐이지 죽일 수는 없었다.

다른 한편.

운기의 얼굴도 하얗게 질렸다. 신령의 위력이 매우 강하긴 했지만 운기의 내력을 거의 다 소진시켰다.

운기는 원천인 대장로가 내려와 셋째 장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