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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0화

“죽어!”

운기는 칼을 휘둘렀다. 이신 호위 법사는 깜짝 놀라더니 연달아 뒤로 물러섰다. 그녀는 자신이 이 검을 막아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셋째 장로님, 살려주세요!”

이신 호위 법사는 뒤로 물러나며 크게 소리쳤다.

“감히 내 앞에서 난동을 부리다니!”

셋째 장로는 크게 외치며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 운기를 막았다. 이신 호위 법사는 셋째 장로가 나서자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현장의 제자들은 셋째 장로가 직접 나서자 그제야 안심할 수 있었다.

“고작 허단인 놈이 실단인 인영 호위 법사를 죽이다니, 저놈이 바로 말로만 듣던 천재인가?”

“하필이면 우리 빙령궁을 건드리다니.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겨우 허단일 뿐이니 절대 셋째 장로를 이기지 못할 거야.”

...

“네가 감히 우리 빙령궁 호위 법사를 죽이다니, 오늘 반드시 네놈을 잡아 고통스럽게 죽여버릴 거야!”

셋째 장로는 분노에 찬 눈길로 운기를 노려보았다. 셋째 장로는 허단인 운기가 실단인 호위 법사를 죽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깜짝 놀랐다.

죽이는 것과 이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보통 상대를 죽이려면 상대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날 잡는다고? 그게 가능할 것 같아?”

운기는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눈을 가늘게 뜬 후 차가운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지금 길을 비켜서 날 떠나게 한다면 이 일은 그냥 넘어가 주지. 만약 날 막으면 당신도 마찬가지로 죽게 될 거야.”

“나를 죽이겠다고? 하하,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어린애구나. 내 눈에 넌 고작 개미 한 마리보다 더 약한 존재라 발로 짓밟아 죽일 수도 있어.”

셋째 장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셋째 장로는 말을 마친 후 자신의 내력을 드러냈다.

그녀는 금단인 강자였다. 운기는 그녀의 실력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셋째 장로의 실력은 운기와 두 단계 차이가 났는데 일반적인 수사는 절대 넘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였다.

보통 금단인 강자는 개미를 밟듯이 쉽게 허단인 수사를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운기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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