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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8 화

이때 육재원이 일어서더니 남시완의 빈 와인잔을 채워주었다.

“우리 슬이 이혼할 때 부시혁 대표한테서 위자료 한 푼 못 받았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슬이를 도와줄 리가 없잖아요?”

“위자료를 못 받았다고요?”

“그렇다니까요. 재산 분할은커녕 위자료도 못 받았어요. 그러니까 우리 슬이 한번 도와주시죠?”

말을 마친 육재원이 자연스레 윤슬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윤슬은 그의 손을 뿌리친 뒤 해명했다.

“괜히 하는 소리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위자료는 제가 거부한 겁니다.”

와인잔을 든 남시완이 입을 열려던 그때, 저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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