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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2 화

“넌 내 약혼녀잖아. 잘해 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6년 전 처음 만난 그날 내가 그렇게 말했었지? 무슨 일이 있어도 널 지킬 거라고. 기억해?”

부시혁이 애틋한 눈빛으로 고유나를 바라보았다.

고유나는 눈가에 눈물이 맺힌 상태로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당연히 기억하지. 그런데 너도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어.”

“당연하지. 너에 관한 모든 거 다 기억하고 있어.”

부시혁이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켰다.

하지만 부시혁의 말에 고유나의 미소가 살짝 굳었다.

“그러지 마. 사실 그 뒤로 시간도 많이 흘렀잖아. 그 동안 많이 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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