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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화

“역시 단풍이. 참 똑똑해.”

부시혁은 원래 엄숙했던 표정을 거두고 여자를 보며 웃었다.

그러자 윤슬은 턱을 살짝 들어 올렸다.

“당연하죠. 이 사고에 문제 있다고 먼저 의심한 사람은 저예요.”

“맞아. 그럼 이따가 내가 어떻게 칭찬해 줄까?”

부시혁의 눈빛이 살짝 어두워졌다.

그러자 윤슬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더니 두 손으로 자기 앞을 막으며 말했다.

“그만. 꿈도 꾸지 마요.”

‘꿈도 꾸지 마?’

부시혁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꿈은 이미 몇 번이나 꿨어. 어차피 내가 칭찬해 주겠다고 결정했으니까, 이따가 약속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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