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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저는 괜찮아요. 제가 잠시 후에 집에 데려다줄게요!”

이도현이 한지음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그 둘의 대화에 현동자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흘겼다.

‘귀신같은 놈이 뭔 일이 있겠어? 조금 전에 싸우는 거 보고도 저런 소리가 나오나?’

“이 악마 같은 놈아! 집에 가서 끌어안고 있지 그래? 지금 사람 구하러 와서 뭣 하는 짓이야. 빨리 나 풀어줘!”

현동자는 이도현이 여자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꼴 보기 싫었다.

본인은 어깨뼈가 아픈데, 이도현은 구해줄 생각 없이 여자를 끌어안고 연애질이나 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이도현은 현동자의 말은 무시한 채 한지음을 놓아주었다. 그러고는 한소희와 소유정에게 다가가 미안함을 전했다.

“두 분께 진짜 죄송해요. 두 분도 욕봤어요.”

“이 일은 이도현 씨와 상관없어요. 그그런 말 하지 말아요.”

소유정이 이도현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그녀의 눈빛에서는 빛이 반짝였고 그 누구라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요. 저희는 오히려 이도현 씨가 구해주러 오셔서 감사한데요!”

한소희도 똑같은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여러분들을 힘들게 했어요. 저놈들, 저한테 용건이 있어 그러는 거거든요. 저랑 조금의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을… 그래서 제가 너무 죄송해요!”

이도현은 대화하며 그녀들도 풀어주었다.

풀어주는 과정에서 두 명의 여인을 끌어안아야 하는 건 파면할 수 없었다. 그 부분에 대해 그녀 둘도 얼굴이 빨개진 채 수줍어했다.

“잠시 후에 제가 집까지 모셔다드릴게요. 두 분이 잡힌 뒤로, 소 장군님과 한 장군님이 걱정 많이 하셨을 거예요. 자, 제 핸드폰으로 두 어르신께 전화라도 드려요!”

“두 장군님이 지금쯤 염국을 뒤져서라도 찾으려 하실 거예요.”

이도현이 농담 섞인 어조로 말했다.

게다가 이도현이 말한 이것 또한 사실이다. 한소희와 소유정이 사라진 후, 소창열과 한준호 두 장군은 그들이 동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관계를 동원하여, 황성이 발칵 뒤집힐 정도로 사람을 찾았다. 그들의 소란에 황성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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