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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움직이지 말아요. 이미 팔과 다리가 다시 회복은 됐지만, 무인이 아녀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에요. 그러니 3일 동안 좋기는 침대에 누워있어요.

3일 뒤면, 아마 예전이랑 똑같을 거예요. 게다가 피도 많이 흘려서 지금 많이 허약한 상태일 거고요. 2일 뒤에 내가 단약 하나 가져다줄 테니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하면 될 거에요.

그리고 얼굴의 상처도 조심해야 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예전보다 더 예뻐질 테니까요. 내가 있는 한 누구도 건드릴 수 없어요.”

이도현이 온화하게 말했다.

“도현 오라버니, 고마워요. 오라버니가 저를 살렸어요. 오라버니가 있어서 진짜 다행인 것 같아요.”

조혜영이 붉어진 눈으로 이도현을 그윽이 바라봤다.

비록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차마 입 밖에 내기가 어려웠다.

“너무 그럴 필요 없어요. 우리 서로 어떤 사이인지 잊은 거예요?”

이도현이 살짝 미소지어 보였다.

“저는 오라버니 여자이죠!”

그 순간만큼 그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

“오라버니, 저 좀 안아줄 수 있어요?”

조혜영은 무언가를 바라는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며 수줍게 말했다.

그녀의 요구에 이도현은 거절하지 않고 일어나 침대에 앉은 채 조혜영을 품에 안았다.

조혜영은 이도현을 꼭 껴안은 채 그의 품에 머리를 묻었다. 그녀는 그의 특유의 냄새를 맡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품에서 그녀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게 없었고 이도현의 품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라 생각했다.

“도현 오라버니, 할아버지가 돌아갔으니 앞으로 저랑 오라버니 둘뿐이에요. 저 버리지 않을 거죠?”

조혜영이 중얼거렸다.

“절대 그럴 리 없죠. 영원히 포기하지 않을게요.”

이도현이 그녀의 긴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제가 오라버니의 여자가 될 때까지 기다려요. 제가 조 씨 집안을 일으킨 뒤 오라버니를 도와 많은 일을 할 거예요.”

“잘 해낼 거라 믿어요. 근데 너무 무리하진 마요. 안될 것 같으면 미리 말하고요. 여자가 도굴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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