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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5화

서현우의 마음이 움직이면서 신념이 옥판을 조사하게 했다.

곧 수많은 문자와 도안이 서현우의 머릿속으로 몰려들었다.

서현우의 정신을 수련했음에도 여전히 머리가 터질 것처럼 느껴졌다.

부나래는 조용히 거기에 서서 방해하는 소리를 내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날이 점점 밝아졌다.

밤새 돌조각처럼 서서 움직이지 않던 서현우가 길게 숨을 내쉬었다.

옥판에 기재된 것은 아주 많았고 유난히 상세했다.

그야말로 대형 도서관에 비견되는 내용이었다.

서현우는 하룻밤 동안 대형 도서관 안에 있는 모든 장서를 모두 보고 머릿속에 기억했다.

정신 수양이 좀 낮은 무자라면 도저히 수용할 수 없고, 심지어 정신 착란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옆에 있던 부나래가 약간 움직였다.

그는 서현우가 적어도 2, 3일은 걸려야 소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룻밤이 지났는데 서현우가 옥판에 기록된 내용을 다 소화할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보아하니 이 사람은 무도를 강대하게 닦았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최고인 것 같아.’

“서 지존의 실력은 놀랍습니다. 부나래는 정말 존경합니다.”

부나래는 입을 열면서 더욱 공손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미 생명의 끝까지 갔지만, 섬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걱정거리다.

그래서 서현우한테 불경할 수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서현우를 용어도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 이미 온갖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야만 섬 주민들이 더욱 강력한 후원자를 가질 수 있고, 바다 속의 흉수와 검은 구름의 노림수에서 여전히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여 계속 번식할 수 있어.’

서현우가 눈을 떴는데 눈은 맑고 깨끗했다.

부나래가 모르는 것은 서현우가 옥판에 기록된 모든 것을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번산이 말한 모든 것과 융합하고 선별했다는 것이다.

지금 수라계의 현재 상황를 알아냈다.

“용어도가 있는 위치는 정말 너무 외집니다.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바다로 나가 흉수를 사냥하거나 죄수의 신의 땅을 탐색해야 합니다. 그 외에 주변 자원이 너무 척박합니다...”

“그러나 핏빛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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