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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3화

도범은 소문혁과의 대결에서 비록 뛰어난 재능과 힘을 보여줬지만, 소문혁을 꺾기까지 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도범은 소문혁의 형, 소문준마저 이겼다.

소문준과 소문혁은 형제이지만,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컸다. 소문준은 소문혁보다 몇 년 먼저 수련을 시작했고 내문 제자 중 상위 10 위 안에 들었지만, 소문혁은 외문 제자 중 5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이러한 차이는 짧은 시간 안에 좁힐 수 없는 간극이었다.

그러나 도범은 단 한 달 만에 이 거대한 간극을 메웠다. 그러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도범 씨는 분명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소문혁과 대결했던 거예요. 그렇지 않고 서야 한 달 만에 실력이 대폭 향상할 수 없죠!”

외문 제자 중 한 명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위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아요! 소문준과 소문혁의 격차는 너무나도 크니까요. 도범 씨가 소문혁을 이긴 뒤에 소문준마저 이기다니, 이런 차이는 단 한 달 만에 좁힐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어쨌든, 도범 씨는 정말 강하네요. 너무 강해서 이제 도범 씨의 발끝조차 따라갈 수 없을 정도네요. 그리고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도범은 지금 겨우 선천 중기일 뿐이라는 겁니다. 소문혁과의 대결도 급수를 넘어선 대결이었고요!”

이 말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도범의 이전 발언들로 인해 잠시 모두가 잊고 있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었다. 한 사람은 선천 중기, 다른 한 사람은 선천 후기. 도범의 이번 대결은 확실히 급수를 넘어선 것이었다.

그러나 급수를 넘어선 대결에서도 도범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따라서 제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게 오갔고, 사람들은 점차 이 대결이 평범치 않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원형 무대 아래 제자들뿐만 아니라 원형대 위의 장로들까지도 모두 깜짝 놀랐다. 대장로는 입술을 파르르 떨며 살짝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둘째 장로를 바라보았다.

둘째 장로는 평소에 표정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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