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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화

차설아는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요, 형벌을 받을 사람은 바로 당신이에요!”

장재혁은 미소를 지으며 열쇠를 꺼내 물 감옥의 문을 열고 몸을 살짝 숙여 초대하는 포즈를 취했다.

”안으로 드시죠.”

“???”

차설아는 침을 삼켰고 두피가 저려났다.

물감옥은 큰 편이 아니었는데 침실 한 칸의 면적에 불과하며 높이가 2m 정도여서 사람을 완전히 잠기게 할 수 있었다.

물 감옥의 벽은 매끄럽지만 크기가 다른 구멍이 많았는데 아마 뱀이나 지네, 뜨거운 기름, 류산 같은 것들이 구멍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오랫동안 사람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물 감옥은 죽은 쥐가 가득했고 심지어 시체 냄새까지 풍겼다.

그녀는 도저히 안에 오래 있을 수 없었는데 숨을 쉬면 토하고 싶었다.

"긴장하지 마세요. 제 생각은 당신이 잠시 물 감옥에 머물면서 고문받을 자세를 취한 후에 제가 사진을 가짜 미스터 Q에게 보내서 진짜 우리 형님이 돌아왔다고 말하고 그가 나타나 당신을 구해야 한다고 할 겁니다. 그도 물고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으니 사진을 보기만 하면 당신을 구하러 달려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분이 모습을 드러내게 할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가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지 시험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장재혁은 자신이 정말 총명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일거양득의 방법을 생각해 냈으니 말이다.

"아마도... 좋은 방법인 것 같네!”

차설아는 턱을 만지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도 이 짝퉁이 도대체 누구인지 그녀에 대한 그의 감정이 도대체 사실인지 알고 싶었다.

"괜찮죠? 그럼 빨리 움직이죠. 더 늦으면 날이 밝을 겁니다...”

장재혁은 신이 나서 물 감옥의 각 스위치를 테스트하며 시험해 보려는 모습이었다.

차설아의 정서는 오히려 약간 가라앉았는데 물 감옥 앞에 서서 망설였다.

"이렇게 해도 정말 괜찮아? 그렇게 교활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인데 설마 정말 오겠어?”

"안 와도 괜찮아요. 적어도 차설아 씨에 대한 그의 감정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고 내가 지금 당장이라도 눈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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