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778화

사방이 경계 상태에 진입했다.

숲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즉시 포위 공격해 왔다.

그 사람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설 대인과 그들의 전방까지 달려와, 노부인을 구하려고 시도했다.

겁에 질린 설 대인은 연신 뒤로 물러나, 즉시 숨었다.

한 무리의 호위들은 그 사람의 상대가 아니었으며, 이 노부인은 그 사람이 구해갔다.

하지만 숲속에 매복해 있는 궁수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낙요는 그들이 잠씨 형제의 다른 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일 거라고 추측했다.

두 사람을 모두 잡을 생각이었다.

그중 한 명이 구출한 임 노부인은 도중에 밧줄을 풀더니 갑자기 옷소매에서 비수를 꺼냈다.

그는 머리에 덮인 검은 천을 벗더니, 사내의 허리를 향해 찌르려고 했다.

낙요의 안색이 확 변하더니, 손에서 은침 하나를 날렸다.

이 노부인을 가장한 살수는 실패했고, 그 사내는 재빨리 그를 한 발로 걷어차 버렸다.

하지만 또 몸을 비틀거리더니 허리를 누르면서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보아하니 결국 상대방의 비수에 찔린 모양이었다.

바로 이때, 숨어있던 다른 사내가 달려 나와 형제를 도와주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나타났다.

숨어있던 궁수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삽시에 온 하늘에 화살 비가 쏟아졌다,

이를 낙요는 즉시 적원귀를 풀었다.

비록 대낮이었지만 이곳은 난장강이었고 숲속은 광범위하게 햇빛을 가렸기 때문에 적원귀의 힘은 여전히 감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곳이 난장강이었기에 원한이 극도로 강해서 힘은 더욱 강해졌다.

어둠은 사십에 수림을 뒤덮었고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드리웠다.

광풍은 빗발치는 모든 화살을 휘감았다.

설 대인은 더욱 놀라서 큰 바위 뒤에 숨어서 소리쳤다. “대제사장! 대제사장! 살려주십시오!”

우유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잠씨 형제는 이 틈을 타서 도망갔다.

낙요도 나무 위에서 훌쩍 뛰어내려 재빨리 쫓아갔다.

두 사람을 바짝 따라갔다.

왠지 잠씨 형제의 뒷모습은 보면 볼수록 낯익었다.

낙요는 아무 멀리 쫓아갔다.

그러나 언덕까지 쫓아갔을 때, 두 형제의 모습은 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