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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이내 우르르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 무리의 키 큰 녀석들이 염무현에게 달려들었다. 저마다 흉악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도훈과 조윤미는 바로 놀라서 멍해졌다. 서운범의 곁에 그저 몇 명의 경호원이 다인 줄 알았는데, 인제 보니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원래부터 소동을 피우러 온 서운범인데 어찌 몇 사람만 데리고 왔겠는가, 그는 방자하지만 바보는 아니었다!

양희지마저 겁에 질려 염무현의 처사에 걱정을 금할 수 없었다. 또한 자신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했다.

“아! 망했군!”

김범식은 순간 안색이 어두워져서, 급히 옆의 동료를 부르고는 달려들어 염무현을 구하려고 했다.

“빨리요!”

공혜리는 더욱 놀라 얼굴색이 창백해졌다.

그들은 염무현의 쪽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져 있었는데, 설령 제일 먼저 돌진한다 하더라도 염무현은 주먹과 발길질을 피할 수 없고, 심지어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서운범을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악랄하고 악랄한 망나니들일뿐더러 그 수가 몇십 명이나 되니 말이다. 매 사람마다 한 발씩 찬다 해도 염무현은 충분한 고통을 얻게 될 것이다.

만약 그가 위험해진다면, 공규석도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다.

잠시 놀란 후, 남도훈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기쁨이 번졌다.

‘네가 지금 이 시점에 나선다 이거야? 틀림없이 죽게 되겠군. 네가 죽으면 양희지 씨는 완전히 마음을 접게 될 테고 그러면 나는 비로소 미인을 얻을 기회가 생기는 거지!...’

양희지가 오늘 밤 서운범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양희지는 마치 죽은 파리 한 근을 먹은 것 같았다. 안 그래도 염무현에게 뺏길 위험이 있었는데 또 한 명까지 나타나니 그는 마음이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맨 앞에 나선 두 명의 타자는 모두 키가 2m가 넘고 체격이 소처럼 건장한 체격에 순발력이 넘쳐 염무현은 그들 앞에서는 마치 초등학생 같았다.

다른 졸개들은 서운범의 곁에 서거나 다른 방향에서 이곳을 에워쌌다.

그들은 처음부터 손을 쓸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두 사람이면 충분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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