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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구천명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크게 잘못했다!

현재는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기에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전태웅에게 좋은 말을 하는 것이었다.

“전 회장님, 그 일은 정말 제 생각이 짧았어요. 하지만 염무현 씨도 좀 너무했죠. 제게 병을 한 번 치료해 줬다고 해서 저의 자산의 4분의 3을 달라고 했어요. 비록 우리는 모두 부자이긴 하지만 우리 돈도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게 아니잖아요?”

구천명은 그런 식으로 전태웅을 공감시키고 그에게 동정을 유발해서 스스로 구씨 가문에 대한 공격을 멈추려고 했다.

“목숨이 중요해요? 돈이 중요해요?”

전태웅은 분명히 그보다 더 생각이 깊었다.

‘염무현 씨가 네 자산의 절반을 달라고 하는 건 네 영광인 줄로 알라고!’

염무현이 자산을 요구한다는 건 구천명의 병은 치료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많은 사람이 전 재산을 걸고 염무현이 그들의 병을 치료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사람의 욕심이 저지른 짓이었다. 사실 현염초 한 그루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욕심 때문에 일이 지금 이 지경으로 되었다.

구천명과 한진영이 번복하더라도 염무현은 그래도 엄청난 도량을 보였다. 단지 자산의 4분의 1을 늘려 벌로 삼았을 뿐이었다.

전태웅이었다면 진작에 사람을 시켜 당장 구천명과 한진영을 죽여버렸을 것이다.

“왜 그러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구천명이 입을 열자마자 진태웅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정말 소귀에 경 읽기야.”

전태웅은 휴대 전화를 던지면서 계속하여 명령을 내렸다.

“강도를 높여서 계속 공격해. 이런 완고한 놈에게는 숨 돌릴 틈도 주어서는 안 돼.”

“알겠습니다.”

혼원문.

현장은 다시 정적이 흘렀다.

사람들은 비참하게 링 위에서 죽은 마범구를 보며 모두 생각에 잠겼다.

이번 싸움으로 하여 염무현은 대마스터라는 신분이 명백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어떻게 해 낸 걸까?’

마범구는 천부적인 재능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도 일찍이 무림에서 명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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