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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0 화

“이모님, 방금 나하고 윤 여사가 나눈 대화 어디까지 들었죠?”

채은서가 물었다. 이 가정부는 바로 장인숙에게 음식과 음료를 가져다주는 것을 담당하고 있었기에 평소에도 장인숙과 가장 많은 접촉을 하고 있었다.

가정부의 몸이 흔들렸다.

“사모님, 전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좋아. 방금 한 말이 잘 기억해요. 만약 다른 사람들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날에는 네 부주의로 새어나간 거야. 그 결과가 어떻게 초래될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

채은서는 협박했다.

문씨 고택의 최고의 권력자는 누가 뭐라고 해도 문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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