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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3 화

원아는 소남의 의견을 물었다.

“그래요. 목욕만 할 수 있다면.”

소남은 바로 대답했다.

그의 인내심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어젯밤 꼼꼼히 닦았음에도 온몸이 이상해 10여 일 동안 목욕을 하지 않은 것처럼 괴로웠다.

“랩으로 깁스만 잘 감싸기만 하면 목욕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할게요.”

원아가 확신했다.

“그럼 당신 말대로 할게요.”

소남은 그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지만 믿기로 했다.

그녀는 원아니까 자신의 결벽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목욕할 수 없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당연히 잘 알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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