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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1 화

자신이 아직 영은의 행동을 막을 능력이 있을 때, 임문정은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주희진은 한숨을 쉬며 남편의 어깨를 살며시 누르며 부드럽게 말했다.

“자, 그 일들은 이미 지나갔어요. 게다가 과거 얘기를 많이 해봤자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여보, 우리 앞만 보고 살아가야죠.”

임문정은 아내를 보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도 앞을 보고 싶었지만 원아가 겪었을 수도 없는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결국, 원아야말로 자기들의 친딸이고, 영은은 그저 키운 양녀에 불과하다.

비록 원아는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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