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66화

여정훈도 숨기기가 귀찮았다. 그레이서는 더 이상 대하에 머물 수 없고 그 또한 그레이서와 어울릴 생각이 없으니 사실대로 말했다.

“합법적으로 사고 판 건데요, 진시우가 4000억에 사갔습니다.”

“500억 수익에 진시우랑 친분도 쌓고 이렇게 좋은 장사를 제가 왜 외면합니까.”

“XXX!”

그레이서가 자기 나라 말로 욕을 했는데 못 알아들은 여정훈은 바로 통화를 끝냈다.

그레이서는 크게 화나 나며 가슴이 답답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설홍강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설홍강이 어금니를 갈며 말했다.

“이 땅 XP그룹 손에 들어간 거예요?”

그레이서가 흠칫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설홍강이 더 크게 분노하였다.

“그것도 4000억에?”

주주들은 눈이 빨개지며 달려들어 그레이서를 책상에 누르고 미친 듯이 때렸다.

“아!”

그레이서의 비명소리가 끊임없이 사무실에 울려 퍼졋다.

브라이언은 옆에서 경고했다.

“도련님을 죽이시면 안 됩니다. 아니면 여기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설홍강은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원망하였다.

“죽일 수는 없지만 보름 동안 병원에 누워있게는 할 수 있어요!”

진시우한테 이용당했으니 이 화를 내뿜고 싶었다. 그리고 그레이서가 가장 좋은 화풀이이다.

브라이언은 말을 듣고 더 이상 막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그레이서와 마찬가지로 호되게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늘 똑똑하시던 도련님이 왜 대하에서 계속 실수를 반복하지?’

...

저녁.

진시우와 약속을 잡은 설홍강이 지금 차가운 표정으로 진시우를 보고 있었다.

“제법인데요, 나도 속이고.”

설홍강은 그 땅의 가치가 그런 줄 알고 진시우가 일부러 그레이서한테 미끼를 던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새 주소가 정말 이 땅 옆에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따라 이 땅 가치도 크게 올랐다.

만약 알고 있었다면 그레이서의 땅 매매를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시우가 웃었다.

“저도 이 소식을 얼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