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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시우 오빠 LS그룹에서 일해요!”

조연희가 진시우 대신 대답을 했다.

“LS그룹이요?”

강진웅은 놀랐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그는 마침 LS그룹의 한 주주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그저 담담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LS그룹에서 지위도 별로 없었기에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유소하는 눈을 반짝이며 다시 말했다.

“진웅 씨, 며칠 전에 LS그룹에서 당신 찾지 않았어?”

강진웅은 그 말을 듣자마자 유소하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지금을 틈 타 강진웅과 진시우가 친해졌으면 했다.

“맞아요, 시우 씨, 며칠 전에 LS그룹의 한 주주께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시우 씨도 알고 있을걸요, 이름이 육현철이라고 하던데.”

강진웅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멈칫했다. 육현철이라고 하면 육성준의 아버지가 아닌가?

“저희 재무부 부장님의 아버지를 말씀하고 계신 것 같네요, 저는 잘 모르는 분입니다. 저는 그저 LS그룹의 일개 직원일 뿐이라서 고위급 인원들은 잘 몰라서요.”

“잘 몰라도 괜찮아요, 내일 제가 자리를 만들어 드릴 테니 같이 밥이나 한 끼 하죠, 그러면서 친해지는 거죠.”

강진웅이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이랑 잘 안 맞아서요.”

강진웅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거절했다.

강진웅도 대기업의 대표였기에 회사 내부에도 경쟁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적당한 경쟁은 회사의 발전에 유리하다는 것도 알고 있는 그는 진시우의 말도 맞다고 생각했다.

“그럼 어쩔 수 없네요.”

강진웅이 시계를 보더니 다시 말했다.

“시우 씨, 시간도 늦었는데 저희 밥이나 먹으러 갈까요? 물건을 가지고 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 이건 거절하지 마세요, 제 아내분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면 시우 씨는 정말 제 은인이나 다름없는 겁니다!”

“강 대표님, 그런 말씀 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 시우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을 겁니다. 마침 저도 배가 고프니 같이 밥 한 끼 해도 되겠습니다?”

조중헌이 웃으며 말했다.

“조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당연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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