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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예우림은 정색해서 말했다.

“너 함부로 굴면 나 너 가만 안 둬!”

하지만 엄진우는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바로 사무실 문을 잠그고 히쭉 웃으며 말했다.

“나 함부로 구는 거 아닌데? 이건 중요한 생활 요구 사항이야. 해결을 위해 내가 도움을 청하는 거지. 물론 이건 비밀이지. 오직 우리 두 사람만 아는 인생 이야기... 바로... 우리의 2세 만들기 프로젝트.”

낮잠을 자던 예우림은 검은 코트를 벗은 채 몸에 딱 달라붙는 흰 셔츠만 입고 있었는데 단추가 하나 열려있어 더 볼륨감 있는 몸매를 구현했다.

그리고 열린 셔츠 사이로 보이는 하얀 레이스 브래지어는 엄진우에게 당장이라도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엄진우는 손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으려고 했지만 예우림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너 컸다? 이젠 내 말도 안 들어? 당장 나가!”

하지만 엄진우의 행동은 점점 더 대담해졌다. 그는 아예 예우림을 번쩍 들어 자기 다리에 앉혔고 그녀의 엉덩이는 그의 허벅지에 닿았다.

예우림은 더는 참을 수 없어 귀뿌리가 빨개졌다.

“집에 가서 얘기해. 여긴 사무실이야. 기껏해야 난 손으로...”

“하하! 예우림, 대체 날 뭐로 생각하는 거야!”

엄진우는 배를 끌어안고 웃기 시작했다.

“난 그저 단순히 당신을 품에 안고 당신에게서 나는 향기를 맡고 싶었던 것뿐이야.”

예우림 사무실에 들어온 엄진우는 모든 음모와 계략을 잊은 채 마치 자기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예우림은 상대의 팔을 꼬집으며 두 눈을 부릅떴다.

“난 네 상사야. 날 상사로 보기나 해?”

엄진우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회사에서 당신은 내 상사지만 집에서는 내 마누라고 보호자야. 근데 안아보는 것도 안 돼”

엄진우의 노골적인 눈빛에 예우림은 얼굴이 빨개지더니 싸늘하게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입만 살았어. 더는 따지기 귀찮으니까 충분히 안았다면 빨리 나가! 나 할 일 엄청 많아!”

엄진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서두를 것 없어. 당신한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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