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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장

“이 일은 확실히 이렇게 된 거야. 너희와 이진우가 충돌하는 게 걱정되지 않았다면, 난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거고. 너희가 스스로 알아서 잘 처리하길 바라.”

황보준영이 말을 마치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은 채 바로 일어나 떠났다.

서재환과 유홍연은 눈이 마주쳤다.

이진우의 신분이 범천과 연루되어 있다면, 곤란하다.

그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말할 것도 없다.

산시 최고의 명문가가 된 가문 중에, 내막 없는 가문이 어디 있고, 산시 고위층이 아닌 집안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이쯤 되면 손을 쓰고 싶어도, 이진우를 처리하기 곤란할 것이다.

유홍연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녀는 이진우와 원수진 것도 없었고, 순전한 호기심으로 서재환에게 이진우의 내막을 떠보도록 하고 싶었다.

이진우가 그동안 한 일은 과시하는 것이 확실했고, 사람 또한 미스터리 해서 누구든 그의 내막을 캐고 싶어했다.

서재환은 이진우와 감정의 골이 있었다.

유연석이 그의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결과적으로 이진우 때문에 유씨 가문은 모두 제거되었다.

황보준영도 충분한 이익을 내주었지만, 그것은 황보준영이 한 것이지 이진우가 내준 것이 아니다.

이 일 때문에 장안의 많은 사람들이 뒤에서 그를 믿을 수 없다며 그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었다.

그의 부하들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제거되어 그의 명성이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황보준영은 잠시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이진우를 먼저 잡아 그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다.

이제 보니, 이 일은 계획을 더 세워야 한다.

“됐어, 나도 갈게. 서재환, 네 이런 꼴을 보니 배짱이 없는 것 같네. 이진우는 내가 직접 나서서 맡을게!!!”

유홍연은 떠날 때도 서재환을 자극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서재환은 혼자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어서, 유홍연의 몇 마디 자극적인 말로, 경솔하게 이진우를 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일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때 가서 정말 소란을 피워서는 안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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