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411장

“율희야, 진우가 최진주라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 거 들어봤어?” 임미령이 물었다.

그녀는 백운 국제 자본에 관심을 갖고 있어 일찌감치 이 여자를 발견했다.

최진주의 자료도 꼼꼼히 살펴보았고, 가난한 산골짜기 출신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진우라는 큰 나무에 기대어 변신해, 몸값이 2조나 되는 비즈니스 우먼이 되는데 불과 몇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그녀는 백운 국제 자본의 총지배인 자리를 맡고 있는데, 이는 백운 국제 자본이라는 몇 백조짜리 회사 안에서 진우를 제외한 2인자다.

임미령은 진우 옆에 있는 여자에게 신경을 쓰며, 딸보다 낳은 사람이 나타나 진우를 빼앗길까 걱정되었다.

어디 가서 이렇게 잘생기고 돈 많고 성격 좋은 사위를 찾을 수 있겠는가???

이건 하늘이 준 기회다.

“못 들어봤어요! 왜요?” 율희가 궁금한 듯 물었다.

“이 계집애야, 넌 왜 이쪽으로는 관심이 없어? 이 최진주라는 사람은 백운 국제 자본의 총지배인이야. 진우와 자주 접촉하는 사람이라고. 게다가 사람도 괜찮게 생겼어. 넌 이 여자가 진우를 뺏아갈까 걱정 안 되니?” 임미령이 한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엄마! 진우가 이렇게 잘났는데 옆에 두 여자가 둘러싸고 있는 게 정상 아니에요? 그리고, 진우가 나에게 말해주고 싶을 때 당연히 말해 주겠죠. 진우가 나에게 말해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물어봐서 반감을 사면 무슨 이득이 있겠어요? 그리고 엄마, 난 진우를 믿어요!!!” 율희가 말했다.

“이 계집애야!!! 넌 어떻게............”

임미령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도재진에게 말이 끊겼다. “됐어,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고도 아직 딸을 모르네. 진우 같은 남자가 당신 생각처럼 잡고 싶다고 잡히는 줄 알아? 꽉 잡을수록 오히려 진우를 다른 여자에게 떠미는 격이라고. 남자로서 율희 같은 성격이 무조건 강점이야.”

“난 딸 걱정하는 거야 알아? 진우가 간 지 한 달 가까이 되었는데, 진우가 뭘 하러 갔는지 누가 알겠어?”

“당신 그 걱정 쓸데없는 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