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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장

임미령과 도재진이 떠난 후, 율희는 미안한듯 말했다. “진우야, 신경 쓰지 마! 우리 엄마가 이래. 호기심이 많아!!!”

“바보야! 내가 화낼 게 뭐 있어! 아줌마가 날 신경 써 주시는 건데!” 진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아직 임미령의 생각을 모르나, 자신이 오랜만에 와서 임미령이 자신과 율희가 무슨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해 이렇게 추궁하는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율희 같은 여자와 함께 있으면 아무도 화를 낼 수 없다.

“진우야, 너 이번에 소호에 얼마나 있을 거야?” 율희가 물었다.

“음............하루 이틀정도!”

“이렇게 빨리???” 율희가 서운한 듯 물었다.

그녀는 진우가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그녀와 함께 이곳 저곳 함께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 진우가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

“어쩔 수 없어! 곧 동창회가 있고, 동창회에 꼭 가겠다고 약속했으니 일찍 가 봐야 해. 그리고 작은 이모와 큰 고모도 보러 가야 하는데, 아주머니와 아저씨께 말씀드리고 너와 함께 가려고.”

“진짜???” 율희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당연하지. 우리가 함께 가면 좋아하실 거야!”

“네가 이렇게 말했으니, 작은 이모님이랑 큰 고모님이 좋아하시겠지?!” 율희가 신이 나서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엄마를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이제 자신이 곧 진우에게 시집가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라서 당연히 진우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좋아! 그때 돌아가서 내가 우리 작은 이모랑 장은 고모 보여줄게!”

“응!!!” 율희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진우는 자기가 작은 이모와 큰 고모가 키워줬다고 했지?

그럼 진우가 그녀를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데리고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기쁘다!!!

하지만 또 긴장된다!!!

율희는 심장이 더 빨리 뛰었다.

별장 밖.

“도재진, 당신 왜 날 끌고 나온 거야? 난 아직 질문 안 끝났다고!” 임미령이 도재진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이 아가씨야, 묻지 마. 율희랑 진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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