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24화

강문복의 심장은 튀어나올 것처럼 두근두근 뛰었다.

그는 다급하게 소리쳤다. "선생님들, 당신들이 정말 잘못 알았다니까요."

"마지막 10초 남았어."

진걸은 싸늘하게 말했다.

강문복은 서글픈 표정으로 조급해했다. "선생님, 한지훈은 정말 여기에 없습니다!"

마지막 10초가 지나자 진걸은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명령했다. "수색해. 한지훈을 발견하면 바로 죽여."

그의 부하들은 순식간에 강씨 가문 집안을 향해 돌진했다. 그 모습을 본 강씨 가문 하인들은 모두 무서워서 감히 막지 못했다.

"담씨 가문, 이건 너희들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거야!"

갑자기 사람들의 뒤에서 분노 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곳에는 전신에 싸늘한 기운이 맴도는 한지훈과 강우연이 서 있었다.

강우연과 한지훈은 보양식을 들고 특별히 아버지를 보러 왔다.

강학주 일가가 어젯밤에 하마터면 염라대왕을 만날 뻔 했으니까 말이다. 강우연은 응당 한번은 그를 보러 와야 했다.

비록 이미 강씨 가문과 선을 긋긴 했지만 그건 할아버지와 강문복 등을 놓고 말한 것일 뿐, 아버지와는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한지훈과 강우연은 강씨 가문 저택에 오자마자 담씨 가문 사람들이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강문복은 한지훈을 보자마자 마치 화 낼 상대를 찾은 듯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 남자가 바로 한지훈입니다. 복수를 하고 싶으면 저 사람을 찾으세요, 애꿎은 저희 말고."

이 말을 들은 진걸은 고개를 돌려 한지훈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바로 우리 도련님을 감옥에 넣은 한지훈? 오늘 너에게 우리 담씨 가문의 미움을 산 결과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려주지. 내년의 오늘이 바로 너의 기일이 될 거야."

진걸은 부하들에게 한지훈을 공격하라고 손을 흔들었다.

한지훈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손에 선물을 든 채 그들에게 걸어갔다.

그는 두 손에 든 물건을 공중으로 던진 후 진걸의 부하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오합지졸들은 바로 쓰러져 일어나지도 못하고 가슴을 부여잡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