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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화

그 순간, 유은우는 미쳐버렸고 휠체어를 밀고 필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했다.

"아아악! 날 죽이지 마! 죽이지 말라고!!!"

한지훈은 몇 걸음 뒤쫓아간 뒤 휠체어를 발로 차버렸고, 유은우는 휠체어와 함께 십여 미터 이상 날아가 버렸다!

유은우는 3, 4미터를 미끄러지며 얼굴은 바닥에 쓸려 상처가 남았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지르며 피로 뒤덮인 뺨을 감쌌고, 뒤를 돌자 한지훈의 사신 같은 눈빛과 마주했다.

그 순간 유은우는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앞을 향해 기어갔다.

"아아, 죽이지 마, 제발. 난 청운종의 소종주야, 내 아버지는 청운종의 종주라고……"

하지만!

한지훈은 유은우의 뒤로 간 뒤 발을 들어 ‘퍽’하는 소리와 함께 유은우의 등을 짓밟았다.

이 공격에 유은우는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깔려 죽을 뻔했다!

그는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고, 그의 등은 마치 천 근의 거대한 바위가 짓누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아아악! 잘못했습니다, 절 죽이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줄 수 있으니 제발 제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유은우는 몸을 굽혀 그 자리에서 울부짖으며 용서를 구했다.

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청운종의 소종주가 아니던가!

청운종은 강중에서 손꼽히는 의약 대종이다!

이렇게 세상에서 초탈한 거물인 소종주가 개처럼 엎드려 끊임없이 자비를 구하는 모습이라니!

이 광경을 사람들은 한 순간에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청운종의 소종주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쓸모없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자신보다 더 강한 존재를 만나면, 똑같이 용서를 구한다.

사람들 속에서 지켜보던 방명학도 눈살을 찌푸리고 조용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이때, 한지훈은 유은우를 내려다 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유은우, 당신은 지난밤 경고를 전혀 듣지 않은 것 같군."

유은우는 매우 당황해하며 울부짖었다.

"한지훈, 아니, 아니, 한지훈 형님, 한지훈 선생님, 제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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