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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진 도련님?"

유옥진과 배준영은 시선을 마주치고 바로 기뻐했다.

"이번에 가서 얘기한 일은 어떻게 됐어? 순조로워?"

"아주 순조로워요, 만약 이 계약이 성사되면 우리 회사에는 180억의 순이익을 낼 수 있어요."

배지수가 웃으며 말했다.

"180억?"

유옥진과 배준영은 펄쩍 뛸 번 했다.

180억 원의 이익이면 아주 큰 계약이다.

진 가를 가까이한 가치가 있다!

"진 가 도련님이 너한테 참 잘해주네."

유옥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누나. 내가 듣기론 진 도련님이 누나한테 호감 있다던데."

"만약 둘이 잘되면 우리 배씨 집안 아주 날아다닐 수 있는 거 아니야?"

배준영이 옆에서 흥분에 겨워 손을 비볐다.

"헛소리하지 마, 우린 그저 협력관계일 뿐이야."

배지수의 얼굴이 붉어졌다.

진화는 얼굴이 잘생겼고 분위기도 범상치 않으며 가정 형편도 넉넉해 둘도 없는 골드 미스터다.

사실 배지수에 대한 그의 사모의 뜻은 다른 이들도 알고 있다.

"뭐가 무서울 게 있어, 어차피 누나 이혼했잖아. 안될게 뭐 있어?"

배준영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

"진 도련님이 누나 재혼인 거 싫어하지만 않으면 무서울게 뭐 있어?"

"네 동생 말이 맞아."

"넌 아직 젊으니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

"시간 더 끌다가는 딴 년한테 빼앗기겠어."

유옥진은 힘껏 맞장구를 쳤다.

그들의 눈에는 진화야말로 사윗감 선택지 중 최고의 선택이다.

그리고 임지환은... 말을 말자!

"다음에 얘기해요. 먼저 돌아가서 준비할게요."

배지수는 이 화제를 계속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

"잠깐만."

유옥진이 갑자기 그녀를 불러 세웠다.

"집에 가서 잃어버린 물건 없는지 확인해봐."

"왜요?"

배지수가 궁금한 듯 고개를 갸웃대며 물었다.

"그 녀석이 나갈 때 보니까 상자가 아주 묵직해 보이던데."

"돈 나가는 집안 물건 꽤나 가져간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

유옥진이 귀띔했다.

"임지환 그런 사람은 아닐 거에요."

배지수가 고개를 저었다.

"사람은 겉만 알지 속은 누가 알아? 누가 그 녀석이 어떤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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