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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그런데 이렇게 황당해 보이는 침 9개에 기적적으로 진운이 깨어났다.

“컥컥……”

격렬한 기침 소리가 진운의 입에서 나왔고, 피가 그의 칠공에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임지환은 처참한 모습의 진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임 선생님, 뭐가 그렇게 웃기십니까?”

“이러다간 진운이 반드시 죽고 말 겁니다!”

일곱 구멍에서 피가 흐르는 진운을 보며 장도행은 마음이 타들어갔다.

그의 눈에는 임지환이 너무 자만해 보였다!

“아니요, 저는 지금 몸이 전보다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원래 기운이 거의 없던 진운의 몸이 기적적으로 생기를 되찾았다.

그의 온몸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의 그는 일반 사람과 다름없어 보였다.

그는 임지환을 바라보며 눈물이 맺힌 눈으로 말했다.

“임 선생님,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다는 말씀은 필요 없습니다, 당신을 구하는 건 제 의무니까요.”

“하지만 지금 당신의 손발은 아직 회복되지 않아 당분간은 움직일 수 없을 겁니다.”

임지환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진운은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사지를 보며 자조적으로 말했다.

“저를 위로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제 폐인이 되어 다시는 당신께 도움이 되지 못할 겁니다!”

“이 정도 어려움에 겁을 먹다니? 앞으로 우리 진씨 가문의 주인 역햘을 어떻게 맡을 거냐!”

문 밖에서 은발 노인이 소태진과 함께 용은 저택에 들어왔다.

“할아버지!”

그 은발 노인을 본 순간 진운은 매우 흥분했다.

그 노인은 바로 진씨 가문의 현임 주인, 진무한이었다.

“형님! 연경에서 잘 쉬셔야지,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장도행도 진무한이 나타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우리 운이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들어서 소 선생님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바로 왔다네.”

진운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기 임 선생님이 계시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을 마친 그는 임지환에게 깊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임 선생님, 이번에도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의 말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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