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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이 선생님,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의 자금도 사실은 임 선생님께서 주신겁니다.”

유빈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저는 그저 심부름꾼일 뿐입니다!”

“네? DCM의 이번 투자가 전적으로 임 선생에게서 온 것이라는 말씀인가요?”

“그럼 10억 달러도 설마...”

이성봉이 말을 잇지 못했다.

“맞습니다. 그 10억 달러도 사실은 임 선생님의 개인 재산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사용하신 총자금은 10억 달러만이 아니라 500억 원입니다!”

유빈이 또다시 천문학적인 숫자를 내뱉었다.

“뭐라고요?”

“제가 잘못 들은 건 아니죠? 임진인 당신 설마 명문가 출신인가요?”

“임지환, 너 나한테 아직도 얼마나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거야?”

이 말 한마디에 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

비록 그들은 이미 임지환의 사람을 놀라게 하는 행동에 익숙해졌다고 해도, 500억의 충격은 너무 컸다.

“우리 YS 그룹의 총자산도 백억이 안 됩니다.”

“임 대사임, 판을 너무 크게 벌이신 거 아닌가요!”

강한시 재벌인 이성봉도 이 순간 임지환 때문에 너무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청월은 더 참지 못하고 임지환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일부러 그런 거지? 이렇게 큰일을 나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임지환이 어깨를 으쓱하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말했잖아? 네가 믿지 않았을 뿐이지!”

“제가 강한시 갑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임 대사님과 비교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군요!” 이성봉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몇억 달러의 원금밖에 없었습니다. 다 뒤에서 절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씩 불릴 수 있었어요.”

말을 마친 임지환이 유빈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의부님은 금융 면에서 누구보다 대단한 분이세요.”

“하지만 임 선생님의 강대함은 확실히 저의 예상 밖이었습니다. 갑자기 의부님이 저를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한 목적이 의심스럽네요!” 유빈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줄곧 이번 임무가 간단한 인물 보호라고 생각하고 의부님의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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