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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화

선우장훈의 표정이 싸늘해지더니 바로 손을 흔들면서 명령을 내렸다.

“비켜! 내가 해결할게!”

그때 한 근육질의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유진우를 향해 달려갔다. 스피드와 힘 모두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했고 마치 소 한 마리가 달려가는 것처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절반 정도 달려갔을 무렵 근육남이 주먹에 힘을 가하자 한쪽 팔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면서 핏줄도 마구 튀어나왔다.

“풍우권!”

근육남은 소리를 지르면서 엄청난 무게의 주먹을 유진우에게 휘둘렀다.

“주철용도 참 잔인해. 처음부터 필살기를 쓰다니.”

“저 주먹은 나도 당해내지 못하는데 저렇게 삐쩍 마른 애는 말할 것도 없지.”

“허허... 주철용의 풍우권에 죽는 건 영광이야.”

무인들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재미나는 구경거리를 보듯 했다.

그들 중에서 주철용이 가장 강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실력 있는 고수였다. 만약 일반 무인이었다면 닿기만 해도 죽었을 것이다.

“꺼져!”

유진우는 근육남의 공격 따위 가볍게 무시하더니 바로 주먹을 들어 먼저 공격했다.

쿵!

폭발음과 함께 근육남의 몸은 마치 폭탄 맞은 수박처럼 그 자리에서 터져버리고 말았다. 피가 사방에 튀면서 피바다가 되었다.

“뭐야?”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사람들은 그대로 넋이 나갔고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쩍 벌렸다.

주철용은 선천무사였고 세간에서도 나름 이름 있는 고수였다. 그런데 그런 고수를 주먹 한 방에 해결하다니, 이게 말이 된다고?

“X발. 이리 쉽게 죽었어?”

선우장훈도 화들짝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유진우가 강한 건 알았지만 주먹 한 방으로 주철용을 죽일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X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어. 여러분, 다 같이 덤비죠!”

놀라움도 잠시 무인들은 엄청난 적이라도 만난 것처럼 진지해졌다. 일대일로는 아예 불가능하기에 쪽수로 밀어붙이는 수밖에 없었다.

“죽여버려!”

유진우가 계속 몰아붙이자 선우장훈이 참다못해 소리를 질렀다.

“죽여!”

사람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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